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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80승 선착·매직넘버 8…헥터 18승 다승 공동 1위

두산·NC·롯데 상위 4팀 모두 승리…LG·넥센 5위 가물가물
마운드에 불난 NC,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실점 신기록 '오명'
역투하는 KIA 선발투수 헥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역투하는 KIA 선발투수 헥터 [연합뉴스 자료 사진](광주=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지난 10일 오후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헥터가 역투하고 있다. 2017.9.10
mtkht@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하남직 기자 = KIA 타이거즈가 마침내 80승에 선착하고 정규리그 자력 1위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8로 줄였다.

KIA는 16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9번째로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홈런 3방 포함 20안타를 퍼부어 17-3으로 완승했다.

KIA는 132경기 만에 시즌 80승(1무 51패)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 9월 7일 압도적인 전력으로 80승에 선착한 두산 베어스보단 9일이 늦었다.

지난해까지 역대 연도별 80승 선착팀의 정규리그 우승 확률은 양대리그가 시행된 1999∼2000년을 제외하면 100%(13차례)다.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76.9%(13번 중 10번)다.

남은 경기에서 KIA가 1승을 거두거나 두산이 1패를 하면 KIA의 매직넘버는 줄어든다.

KIA는 0-0이던 3회에만 14명의 타자가 등장해 9점을 합작하며 kt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무사 2루에서 김선빈, 김주찬, 로저 버나디나, 최형우의 4연속 안타가 터져 4-0이 됐다.

안치홍의 안타로 이어간 2사 1, 2루에서 다시 한승택의 2루타를 필두로 5연속 안타가 나와 5점을 더 벌었다.

4회 이범호의 솔로포, 6회 버나디나의 3점포, 그리고 7회 김호령의 시즌 마수걸이 3점포는 대승을 기념하는 축포였다.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7⅔이닝 동안 1점만 주고 타선의 폭발적인 지원 아래 시즌 18승(4패)째를 올려 동료 양현종과 더불어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헥터는 kt전 통산 7전 전승을 달렸다.

헥터가 공 97개를 던지는 동안 kt에선 5명의 투수가 그 배에 가까운 172개를 뿌렸다.

오재일 홈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오재일 홈런 [연합뉴스 자료 사진](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지난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두산 오재일이 솔로홈런을 치고 홈을 향해 달리고 있다. 2017.9.14
hama@yna.co.kr

2위 두산 베어스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9-5로 눌렀다.

오재일이 1회 3점 홈런, 8회 솔로포 등 홈런 2방을 앞세워 5타점을 쓸어 담고 득점을 주도했다.

2회부터 구원 등판한 이영하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안았다.

3위 NC 다이노스는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넥센과의 난타전 끝에 15-14로 겨우 이기고 4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유지했다.

양 팀 합쳐 안타 38개(NC 24개·넥센 14개), 홈런 6방(NC 4개·넥센 2개)이 쏟아진 타격전에서 NC는 10-10이던 6회 말 재비어 스크럭스의 중월 3점 홈런, 곧바로 나온 나성범의 우월 솔로 아치로 4점을 보태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9회 초 넥센의 집요한 공격에 불펜이 무너지며 12-14로 쫓긴 뒤 신인왕을 예약한 넥센 이정후에게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맞아 연장에 돌입했다.

NC는 연장 10회 말 선두 이상호의 안타에 이은 2루 도루, 나성범의 고의 4구로 이어간 1사 1, 2루에서 터진 김준완의 우선상 끝내기 적시타로 5시간 1분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NC는 이기긴 했으나 마운드 붕괴라는 큰 숙제를 안았다. NC는 이날까지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실점이라는 달갑지 않은 신기록을 작성했다.

송승준 '승리는 나의 것' [연합뉴스 자료 사진]
송승준 '승리는 나의 것' [연합뉴스 자료 사진](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지난 8월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송승준이 역투하고 있다. 2017.8.24
handbrother@yna.co.kr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6-1로 격파했다.

롯데는 3연승을 헌납한 '천적' 메릴 켈리에게서 4점을 뽑아내며 징크스에서 탈출한 데 반해 홈런 군단 SK는 3연승을 달리던 롯데 선발 송승준에게 산발 3안타 0점으로 꽁꽁 묶여 완패를 자초했다.

상위 4팀이 모두 승리한 것과 달리 포스트시즌 막차 탑승 경쟁 중인 5위 SK, 6위 LG, 7위 넥센은 모두 패했다.

특히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에 1-3으로 패해 3연패 치명타를 맞았다.

최하위 kt에 이틀 연속 끝내기 안타를 맞고 눈물을 흘린 LG는 에이스 차우찬을 내고도 빈타와 기록되지 않은 실책 탓에 허무하게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었다.

cany9900@yna.co.kr,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16 22: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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