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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정학적 우려 부각 속 다우 사상 최고 출발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지정학적 우려가 부각된 가운데 혼조세로 출발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에 이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전 9시 4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7.75포인트(0.12%) 상승한 22,231.23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7포인트(0.02%) 낮은 2,495.05를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6.22포인트(0.10%) 내린 6,422.86에 움직였다.

시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경제지표 등을 주목하고 있다.

북한은 이날 평양 순안 지역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북한이 "또다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일 뿐만 아니라 한반도는 물론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매우 심대하고 엄중한 도전으로서,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개장 전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월 미국 소매판매는 건축자재와 전자상거래, 자동차 등의 감소 탓에 시장 예상 밖으로 줄었다.

미 상무부는 8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2% 증가였다.

7월 소매판매는 애초 0.6% 증가가 0.3% 증가로 하향 수정됐다.

상무부는 8월에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이 있었다며 하비의 영향을 받은 기업들로부터 판매가 감소한 수치들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판매 대부분이 부진했지만, 휘발유 판매는 전달보다 2.5% 늘었다. 이는 하비 영향으로 휘발유 가격이 오른 덕분으로 풀이됐다.

소매판매는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해 소비자들의 소비 상황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된다. 소매판매 지표는 인플레이션을 반영하지 않는다.

지난 8월 미국 산업생산도 허리케인 '하비' 탓에 예상 밖으로 감소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8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9%(계절 조정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0.1% 증가였다.

8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1.5% 늘었다.

연준은 하비로 텍사스 지역의 정유와 원유 채굴 활동 등이 중단되면서 8월 전체 생산을 대략 0.75%포인트 낮췄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하비 이후 허리케인 '어마'까지 고려하면 9월과 10월에도 산업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7월 산업생산은 애초 전월비 0.2% 증가가 0.4%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역의 제조업 활동이 전달보다 소폭 위축됐지만, 시장 예상을 웃도는 확장세를 보였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의 25.2에서 24.4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전달의 25.2는 거의 3년래 최고치였다.

개장 후에는 9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와 7월 기업재고가 공개된다.

개장 전 거래에서 미국 백화점 업체인 메이시스의 주가는 연휴를 맞아 임시직을 고용할 것으로 밝힌 가운데 0.2% 내렸다.

메이시스는 이번 연휴 시즌에 약 8만 명을 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휴 기간 고용 수보다 약 3천 명 줄어든 수준이다.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의 주가는 실적 전망 실망에 4.6% 내렸다. 오라클은 전일 제시한 앞으로 실적 전망치가 월가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이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를 소화하는 과정에 있다며 다음 주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가 개최될 때까지 증시가 큰 폭으로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준은 오는 19~20일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한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내림세를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39% 내렸다.

국제유가는 세계 원유 수요 증가 전망에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02% 상승한 49.90달러에, 브렌트유는 0.67% 높은 55.84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0.9% 반영했다.

essh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15 22:5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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