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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 감독 맞대결 승자는 이도희…현대건설, 흥국생명 격파

V리그 3호 여성 감독 이도희, 대회 2연승으로 순항
득점 성공
득점 성공(천안=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13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KOVO컵 프로배구 대회 여자부 인삼공사와 현대건설 경기. 득점에 성공한 현대건설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17.9.13
youngs@yna.co.kr

(천안=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첫 여성 감독의 대결로 관심이 쏠렸던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는 현대건설의 승리로 끝났다.

현대건설은 15일 충청남도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흥국생명전에서 3-0(25-22 29-27 26-24)으로 완승했다.

이번 시즌 현대건설 지휘봉을 잡은 이도희 감독은 선배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과의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첫 여성 감독 맞대결에서 웃었다.

조별리그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현대건설은 다음 주 21∼22일 열릴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주전 공격수 이재영과 세터 조송화가 국가대표로 차출된 흥국생명은 이들의 공백을 절감하며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현대건설은 다니엘라 엘리자베스 캠벨이 2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세영도 16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특히 김세영은 블로킹으로만 7점을 올리는 '철벽 방어'를 뽐냈다.

현대건설은 1세트 엘리자베스의 부진에도 김세영의 깜짝 활약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세영은 1세트에만 공격 4득점, 블로킹 2득점으로 6득점을 올렸다.

주전 세터로 나선 이다영은 화려한 점프 백토스를 연달아 공격수 바로 앞에 쏴줬다.

2세트는 4차례나 듀스에 이르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테일러 심슨의 백어택으로 24-24 듀스를 만든 흥국생명은 심슨이 서브 에이스에 성공해 먼저 승기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곧바로 엘리자베스의 공격으로 25-25 듀스를 만들었고, 엘리자베스의 범실로 다시 1점을 내준 뒤 정다은의 속공으로 26-26 균형을 맞췄다.

현대건설은 27-27에서 엘리자베스의 서브 에이스와 황연주의 오픈 공격으로 힘겹게 2세트를 따냈다.

세트 스코어 2-0으로 우위를 점한 현대건설 선수들은 3세트 23-24에서 연속 3득점 해 경기를 매조졌다.

4b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15 17: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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