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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감독 대결 앞둔 박미희·이도희 "여성 감독 절반 돼야"

여성 감독 맞대결은 한국 프로 스포츠 사상 최초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천안=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16-2017시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을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끈 박미희(54) 감독은 더는 외롭지 않다.

이번 시즌부터 이도희(49) 감독이 현대건설 지휘봉을 잡아 V리그 여자부 6팀 중 ⅓인 2팀이 여성 감독 체제를 갖췄다.

15일 충청남도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릴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흥국생명과 현대카드의 경기는 배구뿐만 아니라 한국 프로 스포츠 역사를 바꿔놓을 대전이다.

바로 최초의 여성 사령탑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어서다.

1년 먼저 힘든 길을 걸어갔던 '선구자' 박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여성 감독의 대결로 이슈가 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본다. 지금은 여성 감독이 ⅓이지만, 절반은 돼야 한다"며 "같은 여성 감독이라 자극을 받는다. 좀 더 치열하게 경쟁심도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의미가 적지는 않지만, 박 감독은 '이 감독'보다는 '현대건설'에 초점을 맞췄다.

박 감독은 "우리 둘 다 잘해야 한다. 그렇지만 현대건설은 내가 상대해야 할 5팀 중 하나"라며 양보는 없을 거라고 덧붙였다.

13일 감독 데뷔전을 무사히 치른 이 감독은 "사실 저보다는 박미희 감독님이 더 부담될 거다. 저는 이제 2번째 경기를 앞둔 병아리 감독이다. 오늘도 배운다는 자세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했다.

이 감독 역시 배구판에 여성 감독이 더 늘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여성 지도자가 늘어나면 그만큼 후배들의 은퇴 이후 선택지도 늘어나게 된다.

이 감독은 "여성 감독이 절반은 돼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 제가 잘해야 후배들에게 길이 열린다. 그런 부담감은 있다"면서 "아직은 여성 감독이라고 선수들이 더 좋아하거나, 혹은 배척하거나 하는 건 못 느낀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잘 따라준다"고 흐뭇해했다.

4b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15 15:4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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