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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부영아파트 임대료 3.8% 인상 수용 못 한다"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부영그룹이 전주 하가지구 임대아파트 임대료 인상률을 3.8%로 결정한 것과 관련, 전주시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연수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15일 기자 간담회에서 "부영그룹이 어제(14일) 자체적으로 발표한 인상률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부당한 임대료에 대한 하향 조정을 권고한 뒤 이행치 않을 경우 고발 조치와 과태료 부과 등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하는 전주시 양연수 생태도시국장
기자회견 하는 전주시 양연수 생태도시국장

양 국장은 "하가지구 아파트에 적용되는 (구)임대주택법 제20조와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주거비 물가지수 등을 고려해 임대료 인상률을 결정해야 하지만 부영은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영에 임대료 인상률 재고를 요청한 뒤 조정권고를 수용하지 않을 때는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난 12일 시청으로 찾아온 부영그룹 봉태열 고문과 이기홍 사장에게 하가지구 임대아파트 임대료 인상률을 2%대 초반으로 내려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전주시는 "서민 아파트 임대료의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해 나가기 위해 정치권, 주민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주시로부터 임대아파트 인상률 인하 요구를 받아온 부영그룹은 14일 전주 하가지구 임대아파트 인상률을 기존 5%에서 3.8%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c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15 15: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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