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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가랏 인턴기자!] 마음껏 다리를 떨어보았다, 결과는??

(서울=연합뉴스) 14일 밤, 젊음이 모이는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이곳에서 이색적인 대회가 열렸습니다. 바로 '다리 떨기 대회'입니다!

한 마케팅 업체가 '눈치 보지 말고 마음껏 다리를 떨어보자'라는 모토로 대회를 개최했는데요. 연합뉴스 송병길 인턴기자가 이 소식을 듣고 퇴근 후 직접 홍대로 찾아갔습니다.

[촬영 심소희]
[촬영 심소희]

홍대에서 대회장소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주변이 웅성웅성하며 사람들이 몰려있는 장소가 바로 대회장소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본격적인 경기 시작 전, 경기의 흐름을 살피고 1등을 위한 전략을 세운 뒤 경기에 참여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사람들이 몰려왔고, 더 지체하다간 순서를 놓칠 것 같아 부랴부랴 참여신청서를 작성했습니다.

[촬영 심소희]
[촬영 심소희]

이름과 각오를 간단하게 적고 10개의 의자 중 다리를 떠는 데 유리해 보이는 의자에 앉았습니다. 제 자리가 양옆과의 간격이 넓어 마음 편히 경기를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경기방식은 간단합니다. 다리에 만보기를 묶어놓고 3분 동안 진동수가 제일 높은 사람이 우승하는 방식입니다. 우승자에게는 다리 떨기 대회 우승자라는 '자부심'과 소정의 선물이 지급됩니다.

[촬영 심소희]
[촬영 심소희]

호루라기가 울리자마자 신발 앞부분은 땅에 디디고 뒤축을 위아래로 격렬하게 흔들었습니다. 평소에 잘 쓰지 않던 종아리 근육을 혹사하며 1분가량 다리를 떨고 나니 속도가 현저히 느려졌습니다. 다행히 주변 사람들의 속도도 같이 느려졌네요! 저는 다른 사람들이 느려진 이 시점이 우승의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하며 손으로 무릎을 잡고 더 열심히 다리를 떨었습니다. 나름 잔머리를 굴려 손까지 써보았으나 2분이 넘어가자 다리에 힘이 빠지고 우승에 대한 생각이 흐려졌습니다. 그즈음 다리는 제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이고, 얼른 경기가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했습니다.

그렇게 3분이 지난 후 저는 839점을 기록했습니다. 같이 경기를 치른 10명 중 아쉽게 2등! 1등은 저보다 100점 이상 많은 984점!! 압도적인 힘의 차이를 실감하며 박수를 쳐주었습니다.

<참가자 인터뷰>

그냥 떠나기가 아쉬워 대회에 참가한 여성팀과 우승자를 차례로 인터뷰했습니다.

[촬영 심소희]
[촬영 심소희]

Q: 어쩌다 '다리 떨기 대회'에 참가했나요? 소감은 어떤가요?

A: <차유미(21)/김주희(21)> 저희는 홍대에서 밥 먹고 배불러서 산책하러 지나가다 재밌어 보여서 왔어요. 직접 해보니까 다리가 너무 아팠지만, 신나는 경험이었어요.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있으면 한 번 더 참여해보고 싶고. 다음엔 친구들이랑 같이 와서 해볼래요

[촬영 심소희]
[촬영 심소희]

Q: 이번 대회 우승하신 느낌이 어떤가요? 그리고 본인만의 우승 비결은?

A: <이성실(23)> 우연히 참가했는데 우승까지 해버려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중간에 만보기가 풀려서 다시 묶고 했는데도 1등을 했어요.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껏 다리를 떨었던 것, 그리고 꾸준한 운동(헬스와 유도)으로 다져진 하체가 우승의 비결인 것 같아요.

[촬영 심소희]
[촬영 심소희]

마지막으로 행사를 기획한 '유닉콘테스트'의 김종찬 대표는 "사람들이 학업이나 취업과 같은 고민을 다리를 떨며 잠시나마 잊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다채롭고 재미있는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bg021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15 15: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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