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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은 중국 역사"…中, 19차 당대회 앞두고 '서북공정'

중국 신장의 분리주의 시위 감시하는 공안 [EPA=연합뉴스]
중국 신장의 분리주의 시위 감시하는 공안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 중국이 19차 당대회를 앞두고 신장(新疆) 지역 간부와 종교 지도자,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장의 역사에 관한 당의 공식 사관을 주입하기 위한 서북공정(西北工程)을 또다시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은 15일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위정성(兪正聲)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이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베이징에서 신장지역의 몇 가지 역사문제에 관한 연구좌담회를 주재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권력 서열 4위이며 소수민족과 종교 문제를 전담하고 있는 위 주석은 이번 회의에서 신장 지역의 장기적이고 뿌리 깊은 사상적 문제점들에 관해 당의 분명한 입장을 전달했다.

위 주석은 "신장의 역사와 문화, 민족성, 종교 등에 관한 부정확한 이념이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면서 대중의 신뢰를 얻고 분리주의와 싸우기 위한 당의 노력을 당부했다.

그는 또 신장 지방정부에 대해 이번 회의에서 논의한 핵심 내용을 대중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선전 활동을 강화하고 당 간부, 지식인, 종교 지도자들에 대한 훈련을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신화통신은 신장 역사에 대한 새로운 해석의 여부에 대해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신장은 고대 이후 중국 영토의 일부분이었고 각 소수민족 모두 중국 인민이며 따라서 신장의 민족별 문화도 중국 문명의 일부라는 입장을 다시 정리했다.

이와 관련, 마이클 클라크 호주국립대학 국가안보대학 교수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19차 당대회를 앞두고 열린 이번 회의는 신장에 대한 당의 분명한 노선을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라크 교수는 하지만 "위구르족 대부분은 여러 가지 쟁점들에 대해 자신들만의 입장을 갖고 있으며 이는 중국 공산당의 공식 노선과는 크게 다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슬람교를 믿는 위구르족 1천만 명 정도가 살고 있는 신장 지역은 분리주의자들의 유혈 폭동이 자주 일어나 중국 당국이 경계를 강화하고 종교 활동에 대한 탄압을 하고 있는 곳이다.

중국 소수민족 정치학 전문가인 배리 소트만 홍콩과기대 교수는 "역사가들은 신장이 수천 년 전부터 중국 영토라는 주장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입장은 과거 입장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 2003년에도 신장의 역사에 관한 백서를 통해 기원전 60년 신장에 서역도호부(西域都護府)를 설치한 한나라 시대 이후 중국 역대 왕조가 신장을 군사정치적으로 관할했다고 주장했다.

yskw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15 13: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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