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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유망주 강진성 "홈런 세리머니는 2호포부터!"

KBO 강광회 심판 아들 '父子 야구인'
NC 강진성[연합뉴스 자료사진]
NC 강진성[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강진성은 방망이를 살릴 수 있도록 외야 수비만 시킨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의 기대를 한껏 받는 타자가 있다.

강진성(24)이다.

강진성은 2012년 신인으로 입단, 일찌감치 경찰에서 군 복무도 마친 선수다.

1군에서는 2013년 3경기로 잠깐 얼굴만 비쳤다가 올해 대타로 조금씩 경험을 쌓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26경기 25타수 8안타(타율 0.320) 5타점 등이다. 8안타 중 홈런이 1개, 2루타는 3개다. 장타율이 0.560이다.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만난 강진성은 "타격에 자신 있다. 중장거리를 칠 수 있다"고 당차게 말했다.

자신을 향한 팀과 감독의 기대도 잘 알고 있다.

그는 지난해 시즌 후에는 포수 자원으로 마무리캠프에 참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수비 부담을 줄이고 타격 재능을 살리는 데 집중하라는 김 감독의 뜻으로 외야수로서 훈련하고 있다.

중장거리 안타를 치는 외야수라면 NC의 나성범이 떠오르는 역할이다.

강진성은 "나성범 선배의 반의반 정도만 따라갔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그는 차근차근 다져나갈 생각이다. 강진성은 "올해는 경험을 많이 쌓는다고 생각한다. 유희관 등 주전 투수들의 공을 처음 마주하고 있는데, 공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타로만 나와서 이 정도로 칠 줄은 나도 몰랐는데, 준비했던 게 나와서 기쁘다"며 "2군 코치님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강진성은 '부자(父子) 야구인'으로도 눈길을 끈다. 그의 아버지는 강광회 KBO 심판위원이다.

강진성은 "아버지는 야구를 하지 말라고 하셨다. 경쟁이 워낙 힘들다면서…. 하지만 아버지를 따라 야구장에 자주 가다 보니까 가슴이 뛰더라. 환호성이 너무 멋졌다. 그래서 야구를 해야겠다고 아버지를 졸랐다"고 말했다.

그때가 초등학교 2학년 때다. 그는 "야구 경기를 할 때는 방망이로 팡팡 치고, 투수로서도 공을 잘 던졌는데, 공부는 재미없었으니까"라며 웃었다.

야구에 대한 열정과 확신으로 아버지를 설득한 '꼬마' 강진성은 3학년 때 야구부가 있는 초등학교로 전학 가는 데 성공했고, 프로야구 유망주로 성장했다.

강진성은 데뷔 첫 홈런도 아버지 앞에서 쳤다. 지난 1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강진성은 9회 초 좌월 솔로 홈런을 날린 날, 강강회 심판은 그 경기의 2루심을 봤다.

아들이 아버지의 마음을 아프게도, 기쁘게도 한 날이었다.

강진성은 그날 훈련 중 파울 공을 잡다가 치아를 다쳤다. 앞니에 금이 많이 가 병원에서 응급처치하고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와 대주자로 투입된 터였다.

강 심판도 아들이 다친 소식을 듣고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아들을 지켜봤는데, 아들은 씩씩하게 프로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진성은 "그런데 홈런을 치고 못 웃었다. 금이 많이 간 치아를 보일 수가 없었다. 지금은 괜찮다. 이제는 홈런치고 카메라를 보고 웃을 수 있다"며 유쾌하게 말했다.

abb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15 11: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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