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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 "축구 인생 걸고 본선행 이룬 신태용 신뢰 변함없어"

히딩크측 제안에 공식 해명…"공식 제안으로 생각 안 했다"
경기 지켜보는 신태용 감독과 김호곤 기술위원장
경기 지켜보는 신태용 감독과 김호곤 기술위원장(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오른쪽)과 김호곤 축협 기술위원장이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2017.7.9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어려운 여건에서 자신의 축구 인생을 걸고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신태용 감독에 대한 신뢰는 변함없다."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15일 거스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이 지난 6월 대표팀 사령탑을 맡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는 내용이 '진실 공방'으로 번지는 것과 관련해 공식 해명하면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는 신태용 감독이 지휘할 것이라는 확고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노제호 히딩크재단 사무총장이 지난 6월 1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보냈다는 문자와 관련해 "당시 메시지 내용 자체가 적절하지 않았고, 공식적인 감독 제안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방법이었기에 이 문자 메시지를 그 후로는 잊고 있었다"면서 "국가대표팀 감독이라는 중요한 직책을 카톡 메시지 한 통으로 제안하는 것은 적절한 방법이 아니라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술위원장에 취임한 이후 본인을 비롯한 기술위원들은 월드컵 최종예선을 불과 두 달여 앞둔 촉박한 상황에서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는 것은 선수 파악 문제 등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고려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면서 "기술위원회에서는 최종예선 2경기를 치르고 월드컵 진출을 확정하면 본선까지 해당 감독 체제로 가는 것으로 결정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당시 노제호 사무총장은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 감독과 본선 때 감독을 분리해 선임해야 한다는 점을 제안하면서 월드컵 본선에서는 히딩크 감독이 한국대표팀을 맡고 싶다는 의향을 전달했다.

김호곤 기술위원장이 공개한 카톡 내용
김호곤 기술위원장이 공개한 카톡 내용(서울=연합뉴스) "히딩크 측으로부터 카톡 문자를 받았지만 그 당시 나는 기술위원장으로 선임되기 전이라 대표팀 감독 선임에 이어대한 권한이 전혀 없었다. 이후 히딩크 측과 전화통화를 포함해 어떤 접촉도 없었다."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14일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측근을 통해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맡을 의향을 이미 6월에 전달했다고 주장해 '진실 공방'으로 번지는 것과 관련, 노제호 히딩크재단 사무총장으로부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문자를 공개하며 이같이 해명했다. 2017.9.15 [김호곤 기술위원장 카톡 캡처=연합뉴스] photo@yna.co.kr

김 위원장은 또 노제호 총장이 두 차례 더 문자를 보내왔지만 만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답변하지 않았고, 그 이후로는 문자 메시지를 받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신태용 감독이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 대표팀을 지휘하는 데에는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신 감독이 한국의 본선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대표팀 사령탑 직을 맡아 한국의 9회 연속 본선행을 이뤘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내년 러시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있고, 히딩크 감독을 비롯한 경험 있고 능력 있는 분들의 도움은 언제든지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chil881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15 11: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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