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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나무다리를 건너면…영주 무섬마을서 23일 외나무다리축제

송고시간2017-09-15 10:51

무섬마을 상여행렬 [영주시청 제공=연합뉴스]
무섬마을 상여행렬 [영주시청 제공=연합뉴스]

(영주=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경북 영주 무섬마을 상징인 외나무다리를 소재로 한 '2017 무섬 외나무다리축제'가 오는 23일 문수면 수도리에서 열린다.

외나무다리는 콘크리트 다리가 생기기 전까지 무섬마을과 세상을 연결하는 유일한 수단이자 통로였다.

무섬마을에서는 "시집올 때 가마 타고 한 번, 죽어서 상여 타고 한 번 건넌다"는 애환이 서린 말이 전해진다.

축제는 선조 생활상을 재연한 무섬외나무다리 퍼포먼스, 전통 혼례, 음악회, 북 콘서트, 전통 상여 행렬 재현 등으로 구성한다.

무섬마을 스토리텔링, 고택 문화 전시 및 체험, 코스모스 꽃길 걷기 등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의미하며 마을 전체가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278호로 지정됐다. 국토해양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히기도 했다.

무섬외나무다리 축제 관계자는 "천천히 걸으며 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무섬마을에서 축제 참가자들이 몸과 마음이 여유로워지는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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