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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 "롯데 중국사업 철수, 기업가치 정상화 첫 단추"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5일 롯데의 중국 내 롯데마트 철수 계획이 "기업가치를 정상화하는 첫 단추"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윤태호 연구원은 "현재 중국 내 롯데마트 112개 점포 중 87개는 영업정지 중인데, 사드 이슈가 아니더라도 구조적으로 회생이 어려운 구조"라며 "연간 1천500억∼2천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부담하고, 그룹의 끊임 없는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구조조정 혹은 사업철수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중국 사업 리스크는 모회사인 롯데쇼핑[023530] 사업회사와 상위의 롯데지주로 이어지고, 결국 중국 리스크가 그룹 전체로 전이된다"며 "중국 내 롯데마트 구조조정은 지주사 출범을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단계"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사업철수 과정에서 상당 규모의 위약금 등이 발생할 수 있지만, 구조적 부실의 고리를 해소한다는 점에서 일회성 비용 반영은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중국의 롯데마트가 파산하는 것이 아니라 매각이라는 점에서 일부 손실 보전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15 08: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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