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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인 93% 트럼프 대외정책 불신…94%는 국경장벽 반대"

퓨리서치센터 여론조사…'反멕시코 정책' 영향


퓨리서치센터 여론조사…'反멕시코 정책' 영향

G20 정상회담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G20 정상회담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인 10명 중 9명 이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외정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미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멕시코 국민 중 93%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제정책을 불신한 반면 신뢰한다는 응답은 5%에 그쳤다.

이는 퓨리서치센터가 올해 상반기 전 세계 30여 국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중 최악의 결과다. 전임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한 멕시코인들의 지지율과 비교해도 현저히 낮다. 직전 조사에서 멕시코인들의 오바마 전 대통령 지지율이 49%였고, 최저 지지율은 2011년 38%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악 지지율은 그간 취해온 '멕시코 적대정책' 탓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내내 멕시코인을 비하했고, 당선 뒤에는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쌓으려 하고 있다.

여기에다 취임 초기 불법체류자를 대대적으로 단속해 추방했으며, 최근에는 다카(DACA·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를 폐지하는 등 강력한 반이민 정책을 펴고 있다. 다카 프로그램의 최대 수혜자는 멕시코 출신 청년들이다.

여론조사에서 국경장벽 건설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94%나 됐다.

이를 반영하듯 전통적인 우방국인 미국을 향한 멕시코인들의 반감도 커져 응답자의 3분의 2가량이 미국에 부정적이었다. 이는 지난 15년 사이에 최악이며 2년 전에 비해서도 2배 이상으로 악화한 것이다.

미국과의 교역이 도움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50%를 겨우 넘겨 2013년의 70%보다 대폭 낮아졌다. 미국·캐나다·멕시코 간 무관세 무역협정인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ㆍ나프타)도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따라 폐기되거나 재협상해야 할 상황에 처해있다.

한편 응답자의 80%는 멕시코의 현 정국 상황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을 지지하는 비율은 25% 안팎으로 퓨리서치센터가 6년 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았다.

집권여당인 제도혁명당(PRI)에 대한 지지율은 27%로 이전 조사에 견줘 반 토막 났다. 야당인 모레나(MORENA·국가재건운동)당의 지지율은 37%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2일부터 4월 10일까지 1천 명의 멕시코인을 상대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4.4%포인트다.

penpia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15 04: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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