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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머슬마니아' 이성현 "나만의 운동 비법 전하고 싶어"

허고니 선수와 '직업별 맞춤 운동법' 영상 콘텐츠 제작

(서울=연합뉴스) 김종환 기자 = "제 몸에는 유명 보디빌더 선수들의 노하우가 녹아 있어요. 저만의 노하우를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인터뷰] '머슬마니아' 이성현 "나만의 운동 비법 전하고 싶어" - 1

연합뉴스 공감 스튜디오에서 만난 머슬마니아 이성현(35) 프로는 까무잡잡한 피부에 또렷한 이목구비, 멀리서도 눈에 띄는 외모를 자랑했다. 근육질 외모 이면에 숨겨진 부드럽고 섬세한 성격은 묘한 매력을 더했다.

이성현 프로가 머슬마니아에 입문하게 된 과정이 남다르다. 지난 2003년 대학 입학 후 학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이 프로는 1학기를 마치고 휴학한 뒤 부모님의 권유로 헤어디자이너의 길을 선택했다. 나름의 손재주가 있다는 평을 받았지만, 마음은 여전히 공허했다.

그러다 취미 삼아 시작한 복싱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그는 복싱 입문 2년 만에 프로복싱 라이선스를 획득할 정도로 실력이 좋았다. 하지만 미용을 하는 사람은 얼굴을 다쳐서는 안 된다는 관장의 말에 쫓기듯 체육관을 나와야만 했다. 가위를 잡고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그를 다시금 운동 세계로 이끈 것은 다름 아닌 고객이었다.

"당시 제가 58kg이었어요. 미용실 손님이 저보고 '운동 좀 하셔야겠다'고 말해 속이 상했죠. 그때 보이는 게 중요하구나 생각이 들어 웨이트 훈련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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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에 매료된 이 프로는 지난 2010년 본격적인 트레이너의 길을 걷기 시작해 3년만인 2013년 머슬마니아 유니버스 코리아에 출전해 모델 3위, 머슬 75kg 4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그는 이후 2014 머슬마니아 코리아 종합우승 챔피언과 미국에서 열린 2016 세계 머슬마니아 대회 머슬 부분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세계 대회에서 활약한 이 프로는 현재 국내 머슬마니아 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피트니스 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손꼽힌다.

이 프로는 챔피언답지 않게 겸손한 성품의 소유자다. 과거 대인기피증을 앓았다던 그는 여전히 무대에 서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했다. 그런 그를 세계 무대에 오를 수 있게 하는 동력은 그를 모델로 삼아 운동하는 일반인들이다.

"저는 엘리트 체육인도 아니고 비주류죠. 하지만 저를 보고 운동하는 일반인들에게 모티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하고 있어요." 실제 국내 머슬마니아 여제로 손꼽히는 유승옥, 박엄지, 이연화가 그가 가르치고 키운 제자들이다.

"제가 키운 선수들 모두 일반인입니다. 이분들의 무대를 보고 찾아오는 분들도 많아요. 머슬마니아는 일반인들이 꿈을 키우는 곳입니다. 누구나 무대에 오를 수 있고 그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이 프로는 선수 양성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만큼 자신만의 비법이 많다는 것이다. "일반 선수들은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서로 교류하지 못해요. 하지만 전 제가 대단한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보디빌더 김준호, 최재덕, 김성환 선수 등을 찾아다니면서 레슨을 받았죠. 그들만의 노하우가 제게 녹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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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 프로는 바쁜 일정을 쪼개 피트니스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데 매진하고 있다. 학교, 병원, 공사장, 사무실 등 다양한 직업현장을 찾아가 그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운동법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머슬마니아 프로 허고니 선수가 동참했다. 허고니 프로는 2016 머슬마니아 모델 쇼트 1위, 비키니 쇼트 1위에 이어 2016 세계 머슬마니아 대회 비키니 쇼트 2위를 차지했다.

"일반적인 제작된 피트니스 영상을 보면 상당히 평범하고, 잘못된 것들도 있어요. 그런 영상을 보면서 사람들에게 좀더 쉽고 효과적인 운동법을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프로그램을 계획하게 됐죠. 영상에는 저만의 노하우가 전부 들어 있어요."

운동에 대한 열정과 신념이 가득한 그는 의외로 소박한 꿈을 이야기했다. 오는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7 세계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그는 대회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저는 10년 계획보다 당장 눈앞에 있는 것을 목표로 잡는 스타일이에요. 지금 제게 부족한 것이 분명히 있거든요. 대회에 책임감을 느끼고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또 현재 진행하고 있는 영상 콘텐츠 제작에도 최선을 다할 겁니다."

콘텐츠 제작업체 로아미디어가 참여해 만든 100편의 영상물은 오는 14일부터 매주 4편씩 연합뉴스 유튜브 채널 '통통TV' 등에서 선보인다. 내년 1월부터는 UHD 초고화질 콘텐츠로 제작해 케이블 방송 등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kk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13 17: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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