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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때리기 나선 3野, '김명수 저지'도 공조할까

'新야권연대' 강조하지만 각당 사정 복잡…일단 탐색전
국민의당 고민 중…秋 성토하면서도 김명수는 언급 안해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김동호 기자 =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3당이 연일 여권을 비판하며 외형상 공조체제를 구축했다.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부결 이후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야권 책임론이 야3당을 뭉치게 하고 있다.

여기에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국민의당을 겨냥해 "땡깡 부리고 골목대장질 하는 몰염치한 집단"이라고 맹비난한 것도 야권의 반발을 불러왔다.

여권 때리기 나선 3野, '김명수 저지'도 공조할까 - 1

국민의당 박주원 최고위원은 13일 최고위 회의에서 "추 대표는 땡깡 집단으로 우리당을 매도했다"고 성토했고, 김관영 사무총장도 "패권정치가 부활하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당과 바른정당도 추 대표 성토에 가세했다.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의당이 야권공조의 핵심고리라는 점을 고려한 모습이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당 회의에서 "추 대표가 골목대장도 안 할 짓으로, 선배들 면전에서 면박을 줬다. 오만과 불손,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추 대표의 주적은 김정은 정권이 아니고 야당인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야 3당이 말이 아닌 행동으로 앞으로 야권공조의 파괴력을 보여줄지는 미지수다.

보수야당은 통합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데다 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자진 탈당 권유' 문제로 당내 갈등이 불거질 전망이고, 바른정당은 이혜훈 전 대표의 공백을 메울 지도체제를 놓고 내홍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당은 김이수 전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로 호남 민심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역풍이 불지 않을까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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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공조의 시금석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874표결이다.

김 후보자 부적격 입장을 굳힌 한국당은 '정치적 연대론'을 꺼내 들었다.

정 원내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선명하고 강한 야당에 보조를 맞춰줄 것으로 본다"며 "헌재소장 부결을 계기로 야 3당이 정책·입법 공조뿐만 아니라 정치적 연대로까지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른정당도 사실상 김 후보자를 부적격으로 규정하고, '사법부 코드인사'를 저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관건은 국민의당의 선택이다. 국민의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대표를 집중 성토했지만, 김명수 후보자에 대해선 입도 뻥긋하지 않았다.

헌재소장에 이어 대법원장 후보자까지 비토할 경우 진보·중도,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두는 국민의당이 향후 정치적 득실을 계산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선 찬반 여론이 엇갈려 있다"며 "우리로서도 고심하고 있고, 결국 인준안 표결을 할 경우 자유투표로 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jamin7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13 11: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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