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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산 강관에 반덤핑 예비판정…최대 107%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캐나다가 한국산 탄소·합금강관에 반덤핑 관세 부과 예비판정을 내렸다.

오는 12월 최종판정이 나오지만 캐나다는 이에 앞서 지난 6일부터 최대 107.2%의 잠정 관세율을 적용했기 때문에 관련 한국 제품 수출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12일 코트라 캐나다 토론토무역관에 따르면 캐나다 국경관리청(CBSA)은 지난 6일(현지시간) 한국산 탄소·합금강관(Certain Carbon and Alloy Steel Line Pipe)에 대한 반덤핑 예비판정 결론을 내렸다.

캐나다 국경관리청은 이와 함께 지난 6일부터 한국산 제품에 4.7~107.2%의 잠정 관세율을 적용했다.

당국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한 한국 업체에 대해서는 낮은 관세율(4.7~6.5%)이 적용되지만, 자료 제출에 소극적인 업체에는 100%가 넘는 관세가 부과된다.

당초 캐나다 제소업체는 한국산 제품에 대해 58.2%의 덤핑마진을 주장했다. 하지만 캐나다 당국은 정보 제출 요청에 답하지 않은 업체를 대상으로 이례적으로 더욱 높은 관세율을 매겼다.

탄소·합금강관은 석유·가스 배관용 파이프로 중력 배수시설, 가스 배관, 석유화학 플랜트 등에 사용된다. 캐나다가 최근 인프라 사업을 확충하면서 현지 수요가 늘고 있다.

캐나다의 올해 1~7월 기준 탄소·합금강관 수입액은 1억8천158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 늘었다.

같은 기간 한국은 캐나다 전체 수입액의 27%(4천884만달러)를 차지하며 1위를 달렸다.

특히 2016년 캐나다의 한국산 제품 수입액은 5천719만달러로 전년보다 무려 242.8%나 급증했다.

캐나다 당국은 앞으로 120일간 심층 조사를 한 뒤 오는 12월 5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판정으로 정해진 반덤핑 관세율은 향후 5년간 적용된다.

토론토 무역관은 "최종 결과에 따라 한국산 제품의 경쟁력이 떨어지면 주요 경쟁국인 미국, 인도 제품의 현지 수입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증빙자료를 제출할 경우 반덤핑 관세율이 다소 낮게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기업은 자료 제출 요구에 성실히 응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coo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12 17:5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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