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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경남도의원들 '홍준표 사업' 추진 요구 잇따라

진주 부흥프로젝트·창녕 워터플렉스…마산야구장 도비 지원도 요구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새 정부가 임명한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취임한 이후 처음 열린 경남도의회 임시회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도지사로 재임할 때 진행된 사업들의 중단없는 추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경남도의회 본회의
경남도의회 본회의[경남도의회 제공=연합뉴스]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김진부(진주4) 의원은 12일 열린 제347회 도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진주 부흥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추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홍 전 지사가 추진했던 진주 부흥프로젝트가 홍 전 지사 퇴임 이후 전혀 진척을 보이지 않아 차질을 빚고 있다"며 "진주시민의 여망에 부응하고 행정 연속성을 위해서라도 이 사업의 지속적이고 차질없는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진주 부흥프로젝트는 현재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있는 진주시 초전동 일대 42만2천여㎡를 '진주의 강남'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김 의원은 "이 사업은 도 농업기술원 이전이 관건이다"며 "도는 농업기술원을 조속히 이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한 권한대행에게 당부했다.

같은 위원회 자유한국당 권유관(창녕2)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창녕군 남지읍 일대에 270억원을 투입, 오토캠핑장·탐방로 등을 조성해 레저·생태·휴양이 어우러진 수변관광지를 만드는 '낙동강 워터플렉스' 사업의 정상추진을 촉구했다.

그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 사업을 추진하면 창녕함안보 일대 녹조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부동의 결정'을 내려 사업추진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업이 국가사업으로 선정돼 원활하게 정상 추진되는 사업을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홍 전 지사의 공약사업이라고 해서 정치적 의도에 따라 부동의 결정을 내린 것은 일관성이 없고 정권 눈치만 보는 결정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창녕군민은 이 사업이 무산위기에 놓이게 되자 심하게 반발하고 있고, 경남도가 명확한 견해를 밝히지 않는 상황에서 지역주민 갈등에 따른 엄청난 사회적 비용과 행정력 낭비를 초래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진다"며 "도는 조속히 창녕군과 협의해 이 사업이 정상추진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는 홍 전 지사 시절 도비 지원을 하지 않은 마산야구장 신축사업 지원을 촉구하는 발언도 나왔다.

기획행정위 소속 자유한국당 김성준(창원9) 의원은 "창원 마산야구장 재원조달은 국비 150억원(12%), 도비 200억원(16%), 시비 790억원(64%), 민간 100억원(8%)으로 총사업비 1천240억원 규모로 시작해 현재 도비를 제외한 국비, 시비, 민간 자본은 계획대로 잘 반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전국 최초로 채무제로를 달성한 경남도는 이제 도민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이는 스포츠 산업 육성에도 눈을 돌려야 할 시기다"며 "도민 단결과 화합의 상징인 마산야구장이 국내 최고 야구장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도비 지원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2011년 창원시와 엔씨소프트가 프로야구단 창단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나서 현재 야구장 옆 종합운동장 자리에 건립하기로 한 마산야구장은 지난해 11월에 착공해 2019년 2월 완공예정이다.

한때 도비 지원사업으로 예산안에 반영됐지만 홍 전 지사 재임 때 광역시를 추진하던 안상수 창원시장과 불편한 관계 영향 등으로 도비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b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12 16:5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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