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쇼미' PD "재도전자보단 우원재 같은 신인 부각하려 노력"

"시즌 쌓이니 아무래도 생동감 저하…내년 큰 변화 모색 중"
[엠넷 제공]
[엠넷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행주의 우승 근거는 충분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우승이 가장 간절했던 친구도 행주였고, 프로듀서 지코와 딘도 행주를 우승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했으니까요."

엠넷 '쇼미더머니6'를 성공적으로 마친 고익조 CP(책임프로듀서)는 12일 서울 상암동에서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물론 행주, 넉살, 우원재 모두 우승할만한 이유는 충분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힙합계 대부 타이거JK 등 최고의 프로듀서 군단과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화려한 도전자들이 모인 '쇼미더머니6'였던 만큼 실력자의 탈락과 일반인 참가자의 선전 등 반전도 많았다.

특히 고 CP는 시즌 최고의 수혜자 우원재에 대해 "1차 예선 때 마침 우원재가 랩 하는 것을 직접 봤는데 그때부터 놀랐다"며 "그런데 타이거JK가 우원재에게 바로 목걸이를 안 줘서 속으로 조마조마했다. '우원재 떨어지면 큰일 난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지혜 PD 역시 "우원재가 본선에 올라가면서부터는 결승까지 가겠다는 느낌이 들었고, 결승곡을 듣고서는 우승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공감했다.

[엠넷 제공]
[엠넷 제공]

고 CP와 이 PD는 우원재 같은 일반인의 활약이 '쇼미더머니'의 생동감을 유지하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재도전자가 참가 신청을 할 때 '하지 마세요'라고는 하지 않지만, 사실 재도전자가 너무 많은 것은 그렇게 환영할 만한 일은 아니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재도전자는 다른 참가자들과의 싸움이 아니라 전 시즌 본인과의 싸움이거든요. 전 시즌보다 배는 잘해야 본전이에요. 그래서 이번 시즌에서는 신인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 PD는 "그래서 페노메코와 펀치넬로의 예상보다 이른 탈락이 더욱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고익조 CP
고익조 CP[엠넷 제공]

그러나 '쇼미더머니'도 벌써 6년째다. 힙합신 속 래퍼들의 숫자는 한정될 수밖에 없으니 시즌이 거듭될수록 '재수생'도 늘고, 포맷도 신선도가 떨어진다.

고 CP는 "래퍼들도, 프로듀서들도 '쇼미더머니'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너무 잘 아는 게 문제가 된다"며 "지금까지 '쇼미더머니'가 매력적이었던 이유는 좀 거칠더라도 래퍼들의 순수한 열정을 보여줬기 때문인데 이제 참가자들도 '방송'을 알게 되다 보니 현장에서도 생동감이 떨어지는 걸 느낀다"고 솔직히 말했다.

아이돌 그룹 활동도 7년 차가 고비라는데, '쇼미더머니' 역시 '재구조화'를 모색해야 할 시기가 왔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그동안 힙합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공은 살려가되 변화가 동반돼야 더 '롱런'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내년 초에는 일단 '고등래퍼' 시즌2를 보여드릴 가능성이 크고요. '쇼미더머니'는 좀 고민 중입니다. 1년간 '쇼미더머니' 없이 힙합 무대가 자생적으로 돌아가는 것을 본 뒤 시즌7을 해볼까, 아니면 '쇼미더머니'가 아닌 아예 다른 프로그램을 한 번 해볼까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죠."

여성 래퍼들의 전쟁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4에 대해서는 "남성 래퍼들보다 래퍼 풀이 적어서 방송을 시작하는 데 어려운 점이 늘 있다"고 설명했다.

영비(오른쪽)와 노엘
영비(오른쪽)와 노엘[엠넷 제공]

'쇼미더머니6'가 종영한 만큼 방송 중 크고 작은 논란들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물었다.

고 CP는 과거 인성 논란이 있었던 영비와 노엘에 대해서는 "과거에 잘못한 부분이 있더라도 다른 래퍼들과 동등하게 기회를 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PD는 "영비 같은 경우 이번 시즌에서 많이 성장한 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고 CP는 1세대 래퍼 디기리의 방송 태도를 악의적으로 편집해 욕먹게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자극적인 부분을 부각한 건 없었다"며 "다만 병역 문제에 대해 사과한 부분을 처음에 같이 내보내면 사과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는 우려에 탈락 시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프로듀서 군단도 참가자도 '역대 최고'였기에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시즌이 벌써부터 부담스럽겠다는 말에 두 사람은 웃으며 말했다.

"사실 저희는 매 시즌 전혀 다른, 새로운 프로그램을 하는 것 같아요. 새로운 환경에 맞춰 프로그램을 만들거든요. 시즌이 거듭되니 여러 고민은 있지만, 그때그때 최선의 선택을 하면서 재밌게 하고 싶습니다."

lis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12 13:23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AD(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