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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헌재소장 후임, 현재로선 별다른 조치 취하지 않아"

송고시간2017-09-12 12:02

"여러 가능성 다 상상…지금 대행체제 유지 가능성도 있다"

야권의 '靑 오만' 주장에 "부적절하지만 비판 수용" 몸 낮춰

문 대통령,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인사
문 대통령,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인사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5부 요인 초청 오찬 간담회에 입장하며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인사하고 있다. 2017.7.12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박경준 기자 = 청와대는 12일 국회 표결에서 낙마한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후임 인선 문제와 관련, "아직 별다른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헌재소장 인선을 진행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언급한 뒤 "여러 가지 가능성을 다 상상해볼 수 있다고 본다"며 "현재의 구조를 유지하면서 지금의 대행체제로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 언급은 김 전 후보자가 낙마했지만 새로운 인물을 헌재소장으로 추천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나아가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 체제로 당분간 이어갈 가능성이 작지 않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김 전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직후 야당에 대한 청와대의 고강도 비난을 '적반하장의 극치' '오만'이라는 야권의 비판에 대해 이 관계자는 "김 전 후보자가 하자가 없음에도 우리는 굉장히 오래 기다렸고, 그런 면에서 부결시키리라는 것은 청와대뿐 아니라 국민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그런 국민의 마음을 청와대가 표현한 것을 오만이라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반박했다.

다만 그는 "그런 야당의 비판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했다.

청와대와 여권이 '표 계산'을 잘못해 부결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이 관계자는 "표를 계산해서 통과시켜야 한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 정도면 되겠다 하는 (야권과의) 교감이 있었던 것 같고, 저희가 일을 잘하지 못했다는 비판은 받겠지만 왜 (일부 야당) 기류가 바뀌었는지에 대한 비판이 있다면 그것은 국회가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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