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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 슈웨·탁신도 찾던 미얀마 "천재 여성점성가" 사망

송고시간2017-09-12 11:05

SF 영화 E.T의 외계인 닮은 외모로 "ET" 애칭으로 유명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미얀마에서 "천재 여성점성가"로 유명세를 타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에스에윈이 10일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스에스에윈은 미얀마는 물론 인극 태국에까지 족집게 점쟁이로 알려진 유명 인사였다.

1992년부터 2011년까지 19년 동안 미얀마를 철권 지배한 독재자 탄 슈웨와 탁신 전 태국 총리도 그녀에게서 점을 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모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공상과학영화 "E.T."에 나오는 우주인을 닮았다고 해서 "ET"라는 애칭으로 널리 알려졌었다.

미얀마 점성가 스에스에윈[출처:방콕포스트]
미얀마 점성가 스에스에윈[출처:방콕포스트]

친족이 페이스북에 스에스에윈이 10일 오후 4시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는 글을 올려 그의 죽음이 세상에 알려졌다. 향년 58세였다고 한다.

그녀는 약 30년간 최대 도시인 양곤 교외에서 점을 쳐 왔다. 철군 통치자 탄 슈웨가 2006년 수도를 양곤에서 네피도로 옮긴 것도 그녀가 친 점괘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에게서 점을 쳐본 사람들에 따르면 그는 점을 칠 때 점괘를 직접 이야기 하지 않고 종이에 문자를 쓰면 언니가 설명해 줬다고 한다. 처음 점을 치러온 사람의 지갑에 든 지폐의 번호를 알아 맞히는 것으로도 유명했었다.

lhy501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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