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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 리더십' 김갑섭 전남도 전 행정부지사, 도정 마무리

송고시간2017-09-12 10:17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김갑섭(59) 전남도 전 행정부지사가 4개월간 지사 권한대행 역할을 수행하고 33년 공직생활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 전 부지사는 지난 11일 행정안전부로 전출돼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김 전 부지사는 이낙연 전 지사의 국무총리 영전으로 지난 5월 12일부터 지사 권한대행을 맡아왔다.

그는 권한대행에 오른 직후 찾았던 목포 신항을 지난 9일에도 다시 방문해 세월호 가족을 만났다.

지난 11일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는 목포 아동복지시설인 공생원을 찾아 온정의 리더십을 보였다.

행정부지사 시절 하루 평균 1∼2회였던 일정을 권한대행을 맡은 뒤로는 5∼6회로 늘리는 등 도민과의 소통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실·국장, 사업소, 출연기관 토론회는 일자리를 주제로 이끌었으며 내년 국비 확보 활동도 진두지휘했다.

환송받는 김갑섭 전 행정부지사
환송받는 김갑섭 전 행정부지사

김갑섭 전남도 전 행정부지사(앞쪽)가 11일 직원들의 환송을 받고 있다. [전남도 제공=연합뉴스]

'숲 속의 전남' 만들기, 가고 싶은 섬 가꾸기, 남도문예 르네상스 등 이낙연 총리의 지사 재임 시절 전남도정 핵심시책은 물론 직원과의 '번개팅' 등 조직문화 개선활동도 충실히 이어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전 부지사는 "전남도 공직자, 도의회, 도민 등의 지원 덕분에 도지사 공백에 대한 우려를 새로운 기대로 바꿔놓은 시기였다"고 자평했다.

후배 공직자들과의 마지막 인사에서도 그의 성향은 드러났다.

김갑섭 전남도 전 행정부지사
김갑섭 전남도 전 행정부지사

실국장 토론회를 주재하는 모습. [전남도 제공=연합뉴스]

지난 11일 전남도청 현관에서 공직자들의 환송을 받으면서 "어떻게 하지"라고 잠시 어색해하다가 큰절을 해 배웅 나선 후배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 전 부지사는 "도청 공무원이 전남의 힘"이라며 "전남의 무한한 가능성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볼 수 있어서 누구보다 행복한 공직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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