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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동포 김규범 씨 '시드니 디자인 어워드' 은상 수상

'2017 시드니 디자인 어워드'서 은상을 받은 호주동포 김규범씨
'2017 시드니 디자인 어워드'서 은상을 받은 호주동포 김규범씨그는 건축설계 부문에 '리드컴 워크'를 출품해 2등의 영예를 차지했다. [드라이븐 엑스 디자인 어워드 홈피 캡처]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호주동포 건축가 김규범(영어명 에릭 김·32) 모마건축설계사무소 대표가 '2017 시드니 디자인 어워드'에서 은상을 받았다.

세계적인 디자인 커뮤니티 '드라이븐 엑스 디자인'은 홈페이지(https://drivenxdesign.com/syd17/winners)를 통해 김 대표가 출품한 '리드컴 워크'가 시드니 디자인 어워드에서 은상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드라이븐 엑스 디자인'은 전 세계 7만5천 명의 회원과 5천 개 브랜드, 1천500개의 스튜디오가 디자인을 혁신하고 가속하며 수요를 높이기 위해 모인 커뮤니티다. 시드니를 비롯해 런던, 홍콩, 뉴욕 등지에서 매년 '디자인 어워드'를 진행하고 있다. 시드니 어워드는 지난 2012년부터 건축 부문을 포함한 시각, 제품, 디지털 등 디자인에 해당 연도 최고 작품을 선정하는 호주의 대표적인 디자인상이다.

건축 설계 제안 부문에서 은상을 받은 김 대표의 출품작 '리드컴 워크'는 시드니 리드컴 지역의 실제 개발프로젝트인 10층 104가구 규모 주상복합 아파트를 설계한 것이다. 올해 건축 설계부문에는 300여 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건축 설계부문에서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은상에 오른 그는 지난달 29일 시드니 시벨로갤러리에서 일본 대표 건축회사인 '사나'와 공동 수상했다.

김 대표는 11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건축주와 공동체를 동일 선상에 놓고 설계를 진행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아파트 1층 공간의 3분의 1을 외부인도 사용할 수 있도록 공공에 개방했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한 뒤 "안정된 직장을 떠나 하고 싶은 건축을 위해 사무소를 낸 지 5년 만에 큰 상을 받아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평소 건축주뿐만이 아닌 우리 도시와 공동체를 함께 배려하는 설계를 하고 싶었다"며 "주어진 모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건축가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해 좀 더 나은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다짐이자 포부"라고 전했다.

서울 출신인 그는 13살 때 부모를 따라 호주에 이민했고, 시드니대에서 건축학 학사·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베이징 올림픽 때 수영장을 설계한 PTW(Peddle Thorp & Walker), 호주 국립미술관을 설계한 'HBO+EMTB' 등을 거쳐 지난 2012년부터 대만계 사업파트너와 모마와 설계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공인 건축설계사인 그는 "기회가 되면 고국을 방문해 프로젝트를 꼭 진행해보고 싶다. 한반도가 통일되고 난 후 건축가로서 기여하고 싶다"고 희망을 전했다.

김규범 씨가 출품한 작품 '리드컴 워크'.[드라이븐 엑스 디자인 어워드 홈피 캡처]
김규범 씨가 출품한 작품 '리드컴 워크'.[드라이븐 엑스 디자인 어워드 홈피 캡처]

ghw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11 15: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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