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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미얀마 겨냥 "부처라면 로힝야족 도왔을 것"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인도에 망명중인 티베트 불교 최고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최근 미얀마에서 벌어지는 로힝야족 박해와 관련해 부처를 언급하며 미얀마 주민 다수를 차지하는 불교 신자들의 행동 변화를 촉구했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EPA=연합뉴스 자료사진]

11일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달라이 라마는 전날 아일랜드 방문에 앞서 취재진에게 "이슬람 신자(로힝야족)를 박해하는 이들은 그런 상황에서 부처는 불쌍한 이슬람 신자들을 도왔을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상황이 "매우 슬프다"고 덧붙였다.

달라이 라마는 지난해 6월에도 미국 워싱턴에 있는 미국평화연구소에서 한 연설에서 미얀마의 최고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역이 불교 공동체와 무슬림 공동체 사이의 긴장 완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그동안 여러차례 수치 자문역에게 이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한 바 있다.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州)에서는 지난달 25일 이슬람계 로힝야족 반군 '아라칸 로힝야 구원군'(ARSA)이 대미얀마 항전을 선언하며 30여개 경찰초소를 습격한 이후 미얀마군이 대대적인 군사작전을 벌이면서 보름 사이에 30만명의 로힝야족 난민이 이웃한 방글라데시로 도피했다.

라카인 주에서는 영국 식민지 시절 방글라데시 지역에서 대거 유입한 로힝야족과 미얀마 주류 불교 신자들 간 갈등이 오랫동안 지속했다.

하지만 최근의 양상은 기존의 갈등 수준을 넘어 미얀마군이 토벌 과정에서 로힝야족 민간인을 학살하고 방화와 성폭행, 고문을 일삼는 등 '인종청소' 수준으로 비화하고 있다고 인권단체들은 우려한다.

10일 방글라데시 테크나프에서 로힝야족 난민들이 임시 대피소로 가기위해 차를 기다리고 있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10일 방글라데시 테크나프에서 로힝야족 난민들이 임시 대피소로 가기위해 차를 기다리고 있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ra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11 13: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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