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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년전 일본으로 가던 원나라 무역선엔 무엇이 실렸을까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신안선' 특별전 12일 개막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중국 원나라 시기인 1323년 경원(慶元·오늘날 닝보)에서 각종 화물을 실은 배가 일본을 향해 출항했다. 그러나 이 무역선은 목적지에 닿지 못하고 한반도 남서쪽 신안 앞바다에서 침몰했다.

해저에 가라앉아 깊은 잠에 빠졌던 배는 약 650년의 세월이 흐른 1976년 존재가 다시 알려졌다. 수중발굴 조사를 통해 선체와 유물 2만4천여 점이 수면 위로 옮겨졌고, 배에는 '신안선'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문화재청은 전남 목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전시관에서 복원된 신안선 선체와 유물 4천500여 점을 선보이는 특별전 '신안선과 그 보물들'을 12일 개막한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 나오는 유물 중 중국 청자, 백자, 토기, 금속용기, 목간, 유리구슬, 선원들의 생활용품 등 4천300여 점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으로, 연구소가 올해 초에 장기 대여 형식으로 넘겨받았다.

볏짚에 석회와 동백기름을 섞어 목재 사이에 발랐던 방수재와 고려 도기 항아리 등은 최초로 일반에 공개된다.

전시는 신안선 이야기, 당시 유행한 동아시아 문화, 선원들의 생활, 한국 수중고고학의 역사 등 크게 4부로 나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일본 승려인 대지선사(大智禪師)의 전기와 역사서 '고려사'를 근거로 신안선 선원 중 일부가 살아남아 침몰 이듬해인 1324년 일본에 돌아갔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며 "신안선 유물은 특별전이 끝난 뒤에도 전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psh5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11 09:5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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