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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 비닐봉지는 그만!" 호주, 퇴출 가속도

퀸즐랜드 합류로 3개 주만 남아…대형마트들도 동참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호주에서 1회용 비닐봉지가 곧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 퀸즐랜드 주의회는 최근 1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호주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퀸즐랜드 주의 이번 조치는 내년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1회용 비닐봉지 금지와 함께 병이나 캔 등 150㎖~3ℓ 사이 음료 용기를 지정된 곳에 가져가면 개당 10센트(약 90원)씩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퀸즐랜드주 환경장관 스티븐 마일스는 비닐봉지 금지에는 초당파적인 지지가 있었다며 "비닐봉지가 골칫거리가 되는 일을 막을 수 있게 됐으며 음료 용기들도 재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거북과 바닷새를 포함한 해양동물이 무심코 비닐봉지를 삼키는 일이 잦은 만큼 이들의 보호에도 도움이 되리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지난 3월 호주 연방과학원(CSIRO)은 지금처럼 비닐봉지를 포함한 플라스틱이 마구 바다에 버려질 경우 금세기 중반이면 바닷새 약 95%의 몸 안에서 플라스틱이 발견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현재 호주의 6개 주와 2개 준주(準州) 중 남호주와 태즈메이니아, 북부준주, 수도준주 등 4곳이 이미 1회용 비닐봉지를 금지하고 있다.

이제 최대 주인 뉴사우스웨일스(NSW)주와 빅토리아주와 서호주주만이 남게 됐으나 빅토리아주와 서호주주가 금지 조치에 뒤따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호주에서는 천문학적인 숫자인 연간 40억 내지 60억 장의 비닐봉지가 이용되는 것으로 추산되며, 매일 1천만 장 이상을 쓰는 셈"이라며 1회용 비닐봉지 퇴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호주의 대표적인 대형마트 체인 두 곳이 1년 내 1회용 비닐봉지 제공 중단 계획을 발표했다.

1회용 비닐봉지 제공을 고집스럽게 유지해왔던 왔던 울워스와 콜스는 1회용 비닐봉지를 없애고 반복 사용이 가능한 여러 종류의 쇼핑백들을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새 몸 안에 있는 플라스틱 조각의 모습[출처: 호주 연방과학원(CSIRO)]
새 몸 안에 있는 플라스틱 조각의 모습[출처: 호주 연방과학원(CSIRO)]

cool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10 16: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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