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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모두 0-3' 완패…이재영 건재 확인·하혜진 발견 수확

한국 여자배구, 그랜드챔피언스컵서 '젊은피' 가능성에 만족
한국 여자배구 이재영(왼쪽)과 김연경. [연합뉴스 자료 사진]
한국 여자배구 이재영(왼쪽)과 김연경.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홍성진(54) 감독의 우려대로 2017 그랜드챔피언스컵에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성적표는 초라했다.

하지만 소득은 있었다.

한국은 10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러시아와 그랜드챔피언스컵 마지막 경기에서도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했다.

세계랭킹 10위인 한국은 김연경(중국 상하이), 김희진(IBK기업은행), 양효진(현대건설) 등 주축 선수를 제외하고 대회를 치렀다.

정예 멤버로 팀을 꾸린 일본(6위), 미국(2위), 중국(1위), 브라질(4위), 러시아(5위)와 맞설 전력이 아니었다.

대회를 앞두고 홍성진 감독은 "한 세트도 얻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털어놓으며 "젊은 선수들이 세계 배구를 이끄는 강호들과 경기하며 얻는 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패배도 경험이다. 젊은 선수들이 김연경 없이 세계 강호들과 맞섰다.

올해 처음 국제무대에 나선 이재영(21·흥국생명)의 건재를 확인한 건 큰 수확이다.

이재영은 어깨, 무릎 부상 때문에 7월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8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불참했다.

홍성진 감독은 "이재영의 몸 상태가 아직 60∼70% 정도"라고 했지만, 이재영은 매 경기 한국의 주포 역할을 하며 65점을 올렸다. 리시브도 한결 안정된 모습이었다.

하혜진(21·한국도로공사)의 발견도 반갑다. 처음 성인 대표팀에 뽑힌 하혜진은 라이트로 나서며 레프트 이재영과 공격을 주도했다.

8일 중국전에서 다친 발등을 빨리 회복하면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 예선 대표팀 발탁도 유력하다.

세터 이재은(30·KGC 인삼공사)도 그랜드챔피언스컵 활약으로 홍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한국 여자배구의 희망으로 떠오른 하혜진(오른쪽). [연합뉴스 자료 사진]
한국 여자배구의 희망으로 떠오른 하혜진(오른쪽). [연합뉴스 자료 사진]

그랜드챔피언스컵은 2018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 예선의 준비 과정이었다.

올해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에 가장 중요한 경기는 9월 20∼24일 태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예선이다.

김연경, 김희진, 박정아(도로공사) 등 주요 선수들도 세계선수권 예선에는 참가한다. 기존 선수들에 이재영, 하혜진 등 젊은 선수들이 가세하면 한국 대표팀 전력은 크게 상승할 수 있다.

한국은 세계선수권 예선에서 태국, 베트남, 이란, 북한과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5개 팀 중 2개 팀이 세계선수권 본선 출전권을 얻는다.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서는 세계선수권 본선에 진출해 최소한의 세계랭킹을 유지해야 한결 유리하다.

한국은 이번 세계선수권 예선에서 태국과 1, 2위를 다툴 전망이다.

하지만 아시아선수권에서 김연경이 빠졌을 때 베트남과 고전할 걸 떠올리면 방심할 수도 없다.

세계선수권 예선에서 김연경의 짐을 덜어줄 새 얼굴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한국은 그랜드챔피언스컵의 연이은 패배 속에서도 이재영의 건재와 하혜진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세계선수권 예선을 앞두고 홍성진 감독의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10 13: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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