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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대안당 총선간판, 정부에 "전승국 꼭두각시, 돼지들" 논란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 오는 24일 독일 총선에서 우익포퓰리즘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최고후보로 나선 알리체 바이델이 과거에 인종차별적 언어와 정부 폄훼 막말을 담은 이메일을 보냈다는 의혹이 폭로됐다.

바이델은 알렉산더 가울란트 부당수와 함께 AfD 공동 후보로 나와 당의 우편향 이미지를 보정한다는 평가가 따랐던 만큼 이 의혹이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일요신문 벨트암존탁은 바이델이 알리안츠 자산관리인으로 일하던 2013년 2월, 아랍 등 외국인들에게 독일이 문화를 압도당해 시민사회가 파괴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한 동료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D의 두 총선최고후보, 바이델(좌) & 가울란트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AfD의 두 총선최고후보, 바이델(좌) & 가울란트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매체는 바이델의 별칭 '릴레'가 이메일에 담긴 것 등으로 미뤄볼 때 그녀가 작성한 것이 맞다고 판단하고서 AfD의 부인에도 보도를 강행했다.

그러고는 바이델은 당시 이메일에서 앙겔라 메르켈 정부를 향해 "이 돼지들은 2차 세계대전 전승국의 꼭두각시와 다를 바 없다"라고까지 묘사했다고 소개했다.

크리스티안 뤼트 AfD 대변인은 그러나 dpa 통신의 사실 확인 요청에 바이델이 자기가 쓴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위조"라고 덧붙였다.

2013년 창당한 AfD는 2015년 여름 정점을 찍은 난민 위기를 지렛대로 당세를 키워서 최근 여론조사에선 7∼11%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의석배분 최소득표율 5% 허들을 넘어 첫 연방의회 진입이 예상된다.

독일 전문가들은 AfD가 과연 어느 정도의 지지를 받아서 의회에 발을 들이느냐 하는 것에 큰 관심을 둔다. 유로화 사용을 반대하고 이슬람을 거부하는 강령을 가진 AfD 같은 정당의 의회 입성은 전례 없는 전환적 사건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un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10 12: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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