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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앞두고 추석선물 '불티'…예약판매 최대 224%↑

송고시간2017-09-10 06:00

프리미엄·가성비 상품 모두 판매 호조…한우·사과·샴푸·햄 인기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장장 10일에 달하는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선물세트 예약판매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실속형 선물이 '대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프리미엄 선물세트 판매도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 긴 연휴 전 미리 선물 구매 늘어

대형 유통업체들의 올해 추석선물세트 예약판매 물량은 역대 최대 규모이며, 판매 기간도 예년보다 늘었다.

해마다 사전 판매 비중이 늘어나면서 각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예약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는 데다 긴 연휴를 앞두고 미리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매출이 크게 뛰었다.

기업들의 단체 구매도 예년보다 빠르게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이마트가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7일까지의 추석 예약판매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4.2% 증가했다.

롯데마트의 선물세트 매출은 작년 대비 180.3% 증가했다.

롯데(36.8%), 현대(31.2%), 신세계(43.6%) 등 백화점들의 예약판매 매출도 늘었다.

올해 추석 선물은 청탁금지법 시행과 소비 침체 영향 등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시하는 5만원 미만 실속형 선물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동시에 10만원 이상 상대적으로 고가인 선물세트도 예년보다 많이 팔리는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5만원 이하 선물세트 구매가 51% 급증했다.

이마트에서 10만원 이상 선물세트의 매출은 251.5% 늘었다. 5만원 미만은 237.0%, 5만∼10만원은 56.1% 매출이 증가했다.

저가 세트의 대량구매가 주를 이루는 사전예약의 특성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현상이라고 이마트는 전했다.

이마트에서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사전예약 기간 10만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은 각각 11.6%, 10.4% 감소한 바 있다.

갤러리아의 추석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은 약 14% 늘었다.

10만원 미만 상품 비중이 55%, 10만∼19만원이 21%를 차지했다. 20만∼29만원은 12%, 30만원 이상은 13%였다.

10만원 미만 상품 구성비는 지난해보다 7%포인트 증가했다.

백화점에서 추석선물세트를 고르는 고객들 [롯데백화점 제공=연합뉴스]
백화점에서 추석선물세트를 고르는 고객들 [롯데백화점 제공=연합뉴스]

◇ 가격 내려간 한우 다시 인기

올해 예약판매에서는 전통의 명절 선물인 한우가 최근 낮아진 시세에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외 사과를 비롯해 건강식품, 캔햄 등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정육세트, 사과·배 혼합세트, 건강식품 등이 매출 상위에 올랐다.

스테이크세트로 판매가를 크게 낮춰 가성비를 높인 축산선물세트, 비타민 세트와 건강식품류, 굴비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된 혼합세트 등이 인기였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주요 부문 가운데 정육(58.2%)의 매출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전체 선물세트 가운데 판매 1위는 '현대 특선한우 죽(竹)' 세트(24만원)였다. 2위는 한우갈비찜 가정간편식 선물세트인 '더 부드러운 한우갈비찜' 세트 난(蘭)(24만원), 3위는 '진공건조 마른굴비 매(梅)' 세트(27만원), 4위는 '산들내음 알찬 사과·배 세트'(13만5천원)였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축산(110.8%)의 판매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보다 5%가량 가격이 인하된 20만원 안팎의 한우 상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 굴비의 가격이 10%가량 오른 것도 한우 수요 증가 요인으로 분석된다.

과일은 올해 설에 이어 5만원 이하의 실속형 제품이 인기다. 그 외 5만원 이하의 화과자, 디저트류 등도 많이 팔리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도 1위는 한우선물세트(20만원)였다. 이어 홍삼정에브리타임(9만6천원), 강진맥우세트(29만원), 홍삼정플러스(19만 8천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마트에서는 사전예약 기간 10만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의 약 90%를 축산세트가 차지했다. 축산세트 매출은 380.2% 증가했다.

롯데마트에서는 건강식품(366.1%)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가공일상용품(298.0%), 축산(233.9%), 채소(228.3%), 과일(214.3%), 수산(179.4%), 패션잡화(155.9%) 순이었다.

판매 1위 제품은 아모레 려 스페셜, 2위와 3위는 CJ제일제당의 스팸 세트가 차지했다. 모두 3만원대 제품이다.

각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은 사전예약판매에 이어 본 판매에 돌입해 추석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마트 한우선물세트 [이마트 제공=연합뉴스]
이마트 한우선물세트 [이마트 제공=연합뉴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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