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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장남, '트럼프 거짓해명 지시의혹'에 "기억 안난다"

민주당 "트럼프 주니어 청문회 열겠다…필요시 소환장 발부"
악수하는 트럼프 부자
악수하는 트럼프 부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과 장남 트럼프 주니어. 사진은 지난해 10월 9일(현지시간) 미주리주(州) 워싱턴대학에서 열린 미 대선후보 토론회 직후 두 사람이 악수하는 모습 [EPA=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러시아 회동'과 관련해 전날 상원 법사위 증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거짓 해명을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CNN방송이 소식통을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미국 대선 기간인 지난해 6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게 타격을 줄 만한 정보를 받기로 하고 러시아 변호사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를 만난 것이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다.

이러한 사실이 지난 7월 알려지자 그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 회동'에서 "러시아 어린이 입양 프로그램을 주로 논의했다"며 "대선 이슈도 아니었고 후속 만남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 성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독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는 전용기에서 지시한 내용에 따라 작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백악관은 논란이 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성명을 만드는 데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 성명을 명확하게 지시한 것은 아니지만 관여는 했으며, 어떤 아버지라도 할 수 있는 제안을 했다"며 "발표된 성명은 진실이며 부정확한 부분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어린이 입양 문제로 만났다는 트럼프 주니어의 해명은 뒤에 거짓으로 밝혀졌다.

궁지에 몰린 그는 러시아 측 인사와 주고받은 이메일을 스스로 공개하며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을 벗어나고자 했다.

그러나 그가 받은 이메일에는 "(러시아가 제공하는) 클린턴 후보의 약점은 러시아 정부가 트럼프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 부분"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어 오히려 내통설을 뒷받침하는 핵심증거로 부상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전날 5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법사위 증언에서 러시아 측 인사를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게 했는지, 회동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는지 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 부인했다고 CNN은 전했다.

러시아 회동은 트럼프 대통령의 자택인 맨해튼 '트럼프타워'에서 이뤄졌으며,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실세 사위'로 불리는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폴 매너포트 전 선대본부장 등 트럼프 캠프 핵심들이 참석했다.

척 그래슬리(공화·아이오와) 법사위원장은 CNN에 "트럼프 주니어를 앞으로 열리는 청문회에 증인으로 소환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야당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간사인 다이앤 파인스테인(캘리포니아) 의원은 "적절한 시점에 트럼프 주니어를 출석시킨 가운데 청문회를 열겠다"며 "필요하다면 소환장도 발부하겠다"고 주장했다.

k02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09 01: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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