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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도끼에 발등'…伊경찰, 근무 중 美여대생 성폭행 혐의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이탈리아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들이 미국 여대생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어 이탈리아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8일 ANSA통신 등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피렌체 사법 당국은 미국인 여학생 2명의 신고에 따라 관련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각각 스무 살로 이탈리아어를 배우기 위해 피렌체에 온 이 두 여학생은 지난 7일 새벽 자신의 아파트에서 경찰 2명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고지대 전경 [ANSA통신 홈페이지 캡처]
이탈리아 피렌체의 고지대 전경 [ANSA통신 홈페이지 캡처]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두 경찰관은 피렌체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미켈란젤로 광장 인근의 나이트클럽에서 심야에 벌어진 싸움을 말리기 위해 출동했다가 두 여학생들을 집까지 데려다 준다는 명목으로 이들을 순찰차에 태웠고, 집에 도착한 뒤 두 여학생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싸움 현장에는 3대의 순찰차가 출동했는데, 2대는 사건이 마무리된 뒤 현장을 바로 떠났으나 나머지 순찰차 1대는 두 여학생을 차에 태우는 장면이 CCTV를 통해 확인됐다고 언론은 보도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속옷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최근 성관계를 한 흔적이 발견된데다 이들의 진술에 모순점이 없는 것에 비춰 혐의가 사실인 쪽에 무게를 두고 해당 경찰관들을 심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는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히며, 사건을 최대한 투명하고,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탈리아 통계청(ISTAT)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 외국인 학생들이 가장 많은 곳으로 꼽히는 피렌체는 북부의 대학 도시 볼로냐에 이어 이탈리아 내에서 연간 성범죄가 2번째로 많이 일어나는 도시로 나타났다.

ykhyun1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09 00: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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