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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넌 "공화사령탑 트럼프 승리무효화 시도" 워싱턴에 연일 총질

송고시간2017-09-08 23:57

극우온라인 매체 복귀뒤 맥매스터·콘 등 백악관 핵심 '사퇴'도 촉구

"크리스티는 트럼프 음담패설 폭로후 외면했다가 장관 못돼"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정권의 설계사였던 '우파 공작가' 스티븐 배넌 백악관 전 수석전략가가 지난달 전격 경질된 이래 공화당과 의회, 백악관을 향해 연일 총을 난사하고 있다.

극우매체 '브레이트바트' 대표로 복귀한 배넌은 7일(현지시간) 방영된 CBS '60분'과의 인터뷰에서 공화당 사령탑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를 겨냥해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지난해 대선을 "무효화시키려고 했다"며 "그게 우리가 직면해야 할 잔인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별한 근거는 대지 않은 채 이러한 주장을 펼치면서 "그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인기영합적이고 경제적 민족주의의 국정과제가 이행되기를 명백히 원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인 다카(DACA)폐지 등에 관한 공화당의 반발을 거론하면서 "그들은 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은데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그들이 대통령 프로그램을 지지하지 않는 것은 의회 안에서 공공연한 비밀이며, 이 도시의 모든 이들이 다 안다"고 말했다.

배넌 소유 美극우매체 "해적선에 선장이 돌아왔다"
배넌 소유 美극우매체 "해적선에 선장이 돌아왔다"

(워싱턴 AP=연합뉴스) 미국 백악관 수석전략가직에서 경질된 스티븐 배넌 소유의 극우 매체 브레이트바트가 20일(현지시간) 배넌의 복귀를 적극적으로 환영하며 심기일전을 다짐했다. 이날 브레이트바트의 정치 에디터인 매슈 보일은 인공위성 라디오 채널인 시리우스 XM을 통해 방송하는 '브레이트바트 쇼'에 출연해 배넌의 최고경영자 복귀를 '해적선 선장의 복귀'에 비유하며 "우리는 지금까지 해오던 것보다 더 많이 적극적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훨씬 더 공격적으로 보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월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배넌.
lkm@yna.co.kr

이어 배넌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혔던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입각하지 못한 것은 그가 지난해 10월 트럼프 대통령의 '음담패설 녹음테이프'가 공개됐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을 엄호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NBC방송의 '엑세스 할리우드' 남성 사회자 빌리 부시와 버스 안에서 나눈 2005년 음담패설 녹음테이프가 워싱턴포스트(WP)에 의해 공개되면서 엄청난 후폭풍에 직면했었다.

하지만 크리스티 주지사는 외면했다. 배넌은 "크리스티는 엑세스 할리우드 테이프 때문에 장관직에서 배제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백악관에서 퇴출당하기 직전 "(북한의 핵 개발 위협에 대해) 군사적 해결책은 없다. 잊어버려라"고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전략을 노출했던 배넌은 브레이트바트로 복귀한 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장 등의 사퇴를 줄기차게 촉구하며 공격해왔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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