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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 분쟁 '인종청소'로 악화…100만명 탈출

송고시간2017-09-08 22:15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내전이 인종청소 상태로까지 악화하면서 최소 100만명이 전쟁을 피해 국경을 넘었다고 유엔난민기구(UNHCR)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UNHCR은 지난주 민주콩고 카사이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직원들의 증언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마을 전체가 불에 타 사라졌고 정부군과 무장 반군을 피해 100만 명 이상이 난민이 됐다고 말했다.

카사이에서는 지난해 8월 정부에 반기를 든 족장 카위나 느사푸가 살해당한 뒤 정부군과 반군의 갈등이 격화했다.

최근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UNOHCHR)은 작년부터 이 지역에서 3천300여 명이 살해당했다는 보고서를 공개한 바 있다.

유엔이 앙골라와 접한 카사이 지역을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엔은 카사이에서만 80개에 이르는 집단 매장지를 확인했다.

UNOHCHR은 민주콩고 정부에 인종청소 상황을 우려하면서 더는 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올해 7월 유엔의 도움으로 농토가 조성된 카사이의 한 마을에서 민주콩고 여성이 어린아이를 안고 있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7월 유엔의 도움으로 농토가 조성된 카사이의 한 마을에서 민주콩고 여성이 어린아이를 안고 있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mino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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