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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관심주] 삼성전자 한 달 만에 '기지개'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총수 공백과 실적 증가세 둔화 우려로 한동안 움츠러들었던 삼성전자 주가가 다시 상승세에 시동을 걸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0% 오른 245만4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흘 연속 상승이다. 이로써 240만원대 주가를 약 한달 만에 회복해 '굳히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말 이후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2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고 발표한 뒤 외국인들이 대거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시작된 조정 국면이 길어진 것이다.

3분기 영업이익이 2분기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북한 리스크, 이재용 부회장의 실형 선고 등 악재가 더해지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에 7월20일 256만원(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가를 찍었던 삼성전자는 8월11일에는 12.9% 낮은 223만1천원까지 뒷걸음질했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005930]가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분위기가 살아났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예약판매에 들어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의 판매 호조세와 견조한 반도체 가격 흐름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2분기의 14조700억원과 비슷하거나 더 많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14조2천9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13조8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면서 최근 목표주가를 330만원으로 올렸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어 연구원은 "메모리가 성수기에 접어들며 가격 강세를 이어가고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가 본격화하면서 실적 성장에 기여하겠다"며 "메모리와 OLED의 호조로 실적 성장 폭이 주가 상승을 넘어서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을 63조2천억원, 영업이익을 14조2천억원으로 각각 예상하고 "감익 우려가 해소되면서 주가 상승이 다시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310만원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노트8 초기 판매량이 400만대를 넘을 것으로 보이고 신규 플렉서블 OLED 라인의 수율도 예상보다 빨리 개선될 것"이라며 "반도체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1조7천억원 증가한 9조8천억원에 달해 IM(IT·모바일)과 디스플레이 부문의 감익을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 실적 전망치도 계속 올라가고 있다.

이순학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16조5천억원에 달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이익 증가를 이끌 것"이라며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5% 늘어난 62조7천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어규진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67조4천억원, 영업이익은 16조6천억원으로 최대 분기실적을 다시 갈아치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 역시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3조6천억원에서 15조5천억원으로 최근 올려잡았다.

그는 "지난달까지 주가를 억누르던 총수 관련 이슈가 잦아들면서 다시 펀더멘털(기초여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은 7.4배로 최근 3년래 최저 수준"이라고 말했다.

inishmor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09 09: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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