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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더스] 대한민국 직장인 해부

편집자 주(註)= 상사에게 치이고 후배에게 쫓기며 동분서주하는 직장인. 야근은 좀처럼 줄지 않는데 지갑은 날로 얄팍해진다. 가족 앞에서도 어깨에 각이 잡히지 않고 왜소해져가는 이들은 무엇을 위해 회사에 다니고 무슨 생각을 하며 하루를 살아갈까? 직장인에 대한 각종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들의 속을 들여다본다.

◇ 근로자 평균연봉 3천387만 원 “4천만 원은 돼야”

한국경제연구원이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근로자 1천544만 명의 연봉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들의 지난해 평균연봉은 전년(3천281만 원)보다 3.2% 늘어난 3천387만 원으로 집계됐다.

2천만~4천만 원 미만이 가장 많고(601만 명, 39%), 이어 2천만 원 미만(521만 명, 33.8%), 4천만~6천만 원 미만(224만 명, 14.5%), 6천만~8천만 원 미만(107만 명, 7%), 8천만~1억 원 미만(47만 명, 3%), 1억 원 이상(43만 명, 2.8%) 등의 순이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근로자는 6천521만 원을 받았고, 중소기업 근로자는 대기업의 53.6%인 3천493만 원을 받았다. 이를 전년과 비교하면 대기업은 23만 원(0.3%) 줄고, 중소기업은 131만 원(3.9%) 늘어났다.

한편 취업 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442명을 대상으로 ‘경제력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2.6%가 “불만”이라고 답했다. 이들이 경제력을 가늠하는 기준은 연봉(69%), 통장 개수(14.3%), 여가생활(10.4%), 자기 집 유무와 집값(4.3%), 본인 소유 차량(2%) 등이다.

이들은 자신의 경제력이 불만족스러운 이유로 “생활비로만 써도 빠듯하기 때문”(54.5%)이라고 말했다. 그 다음은 “저축할 여유 없음”(23.8%), “내 집 마련으로 인한 대출 부담”(10.4%), “결혼 비용 부담”(8.2%), “양육비 부담”(3%) 등이다.

경제력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응답자의 52.7%는 연봉 인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나머지는 이직(17%), 재테크(12.7%), 마음가짐(8.6%), 정부의 정책(4.5%), 절약(3.2%), 창업(1.4%)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한 연봉 수준으로는 4천만~5천 원 미만(40.5%)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5천만 원 이상(26%), 3천만~4천만 원 미만(21.7%), 2천500만~3천만 원 미만(8.6%), 2천만~2천500만 미만(3.2%) 등이었다.

◇ 퇴사 고민 언제부터? 65%가 2년 이내

바늘구멍처럼 좁은 취업문을 뚫고 입사했지만 어느 틈에 퇴사를 고민하게 되는 것이 직장 생활의 아이러니다.

취업 포털 인크루트가 20~30대 직장인 856명에게 ‘직장인 퇴사의 조건’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61%가 “현재 퇴사를 희망한다”고 답했으며, 36%는 “퇴사를 희망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퇴사를 고민한 적이 없는 직장인은 3%뿐이다. 인크루트가 이들 3%를 제외하고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4%는 입사 후 1년도 안 돼 퇴사를 고민했다. 그 다음은 1~2년(31%), 3~4년(23%) 등이다.

이들은 퇴사하고 싶은 이유로 불안정한 회사 비전(16%), 열악한 근무환경(16%), 낮은 연봉(16%), 상사·동료와의 갈등(16%), 낮은 성취감(10%), 적성과 안 맞는 직무(7%), 비효율적인 경력 관리(5%) 등을 꼽았다.

응답자의 76%는 이로 인해 우울감에 시달렸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직 준비(27%), 친구·가족과 대화(16%), 직장 동료와 상의(16%), 병원 진료(3%), 상담이나 심리치료(3%)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답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많은 직장인이 하루에 5명 미만의 동료와 10분 이내의 대화만 나눈다”며 “이직도 좋지만 직장 내에서 인간관계와 대화를 활성화하는 것도 직장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20~30대 10명 중 4~5명 “나는 욜로족”

젊은 층을 중심으로 욜로족이 늘고 있다. ‘욜로’(YOLO)란 ‘인생은 한 번뿐이다’라는 뜻의 ‘You Only Live Once’에서 앞 글자만 따서 만든 신조어다. 현재를 중시하며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한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20~30대 734명을 대상으로 욜로족과 관련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4.4%는 자신을 욜로족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20대는 43.3%가, 30대는 46.9%가 “나는 욜로족”이라고 밝혔다.

또 전체의 89.1%는 앞으로 욜로족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으며, 70.7%는 “욜로족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답변은 4.9%에 그쳤고, “별 생각 없다”는 답변은 24.4%였다.

욜로족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복수 응답) “삶의 만족도가 높을 것 같아서”가 77.8%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서”(48.9%),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 같아서”(41.0%) 등이었다.

반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 이유로(복수 응답) “현재를 위해 미래를 포기하는 것 같아서”(41.7%), “경제적·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 같아서”(36.1%), “자기만 생각하는 무책임한 행동 같아서”(33.3%) 등을 꼽았다.

강윤경 기자 bookwor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10 15: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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