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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민 북핵실험 낙진 우려…가까워서 두렵다"

방사능오염 우려 동북지역 쌀 구입 기피…부모 설득해 이사 추진도
北핵실험, 中 지린·옌지서 긴급대피 [홍콩 봉황망 캡처]
北핵실험, 中 지린·옌지서 긴급대피 [홍콩 봉황망 캡처]중국 지린(吉林)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65주년 휴가 기간이던 지난 3일 오전 11시30분께(현지시간) 북한 6차 핵실험에 따른 인공지진 진동이 발생하자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진동이 15초 가량 발생하고 아래층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자 학원에서 공부하던 학생들이 건물 밖으로 뛰쳐나왔다.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북한 6차 핵실험이 중국 환경이나 주민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았다는 환경 당국자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중국 주민들이 방사능 낙진을 우려하고 있다고 8일 관영 매체가 보도했다.

북·중 접경에서 10㎞ 떨어진 연변조선족자치주 옌지(延吉)의 한 주민은 관영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친구들과 나는 북한의 거듭되는 핵실험이 매우 두렵다"며 "그들과 우리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다"고 말했다.

중국 동부 산둥(山東)성의 주민 류(劉)모(40대) 씨는 "(북한과 인접한) 동북지방에서 나는 쌀이 방사능에 오염됐을 가능성 때문에 그쪽에서 생산된 쌀을 먹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동북 헤이룽장(黑龍江)성 출신인 스(石)모(20대) 씨는 "고향에 계신 부모를 설득해 내 직장이 있는 중부 허난(河南)성으로 이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그곳은 중조(中朝·중국과 북한)변경에서 멀리 떨어져 안심된다"고 말했다.

동북 주민 뤼(呂)모(51) 씨는 "핵실험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조선(북한) 사람들에게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본다"면서 "따라서 우리는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세대가 이런 일에 익숙하다고도 말했다.

지난 3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한 뒤 북·중 접경인 지린(吉林)성 주민 대다수는 폭발에 따른 지진으로 큰 진동을 느꼈다고 밝혔다.

중국 환경보호부는 핵실험 당일 이후 동북지방 방사능 수치 관측을 포함해 긴급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지난 6일 이번 핵실험으로 인한 환경피해 및 보건상의 피해가 없다고 발표했다.

환경보호부는 지속해서 관측을 해 결과를 인터넷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과학기술대학 지진실험실 원롄싱(溫聯星) 교수 연구팀은 이번 핵실험 폭발력이 1945년 8월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보다 3~7.8배 강력했다고 추정했다.

realis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08 12: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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