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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국내주식형·MMF 등 펀드자금 '4조6천억원 이탈'

송고시간2017-09-08 11:54

KAI 여파로 MMF에서 8조원 뭉칫돈 빠져나가

부동산·특별자산펀드 자금유입…순자산 사상최대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가 지정학적 위험에 조정 장세를 펼친 지난달 펀드시장에서 국내 주식형 펀드와 대기성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 중심으로 4조6천원이나 빠져나갔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펀드 설정액은 512조1천억원으로 한 달 새 4조6천억원(0.9%) 줄었다.

순자산은 518조4천억원으로 전달 말보다 4조8천억원(0.9%) 증가했다.

대기성 자금이 몰리는 MMF에서 한 달간 8조원의 자금이 순유출했다. 기관투자가들이 한국항공우주[047810](KAI) 채권을 담은 MMF를 대거 환매해 자금 이탈 규모가 컸다.

국내주식형 펀드에서는 1천억원의 자금이 순유출했고, 순자산도 전달 말보다 2천억원(0.4%) 감소한 54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하며 코스피가 하락하자 펀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외주식형 펀드에서도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과 스페인 테러 등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2천억원이 순유출했으나 글로벌 증시 상승으로 순자산은 전달 말보다 1천억원(0.6%) 증가한 17조8천억원을 기록했다.

재간접펀드에는 한 달 새 3천억원이 순유입됐다. 이 펀드의 순자산도 5천억원(2.2%) 증가한 22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에선 2천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으나 해외채권형 펀드에는 2천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부동산과 특별자산 등 대체투자펀드에는 자금이 몰렸다.

부동산펀드와 특별자산펀드에는 지난달 각각 1조원원, 7천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두 펀드의 순자산은 56조1천억원과 54조9천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또 경신했다.

파생상품 펀드로는 2천억원이 자금이 빠져나갔으나 순자산은 3천억원(0.6%) 증가한 45조4천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 펀드 유형별 순유출입 그래프

[금융투자협회 제공]
[금융투자협회 제공]

펀드 유형별 순유출입 현황(2017년 8월)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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