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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팀의 조건, '최강 식스맨' 롯데 박헌도

"포스트 시즌서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 기대돼"


"포스트 시즌서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 기대돼"

롯데 박헌도 [롯데 자이언츠 제공=연합뉴스]
롯데 박헌도 [롯데 자이언츠 제공=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좌익수 박헌도(30)는 농구로 치면 '공포의 식스맨'이다.

144경기의 긴 정규리그를 치르려면 농구의 식스맨에 해당하는 주전급 백업이 있어야 고비를 넘기고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다.

주전들이 지치거나 컨디션이 떨어졌을 때 이를 받쳐줄 선수가 강해야 진정한 강팀이 완성되는 것이다.

롯데에는 이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박헌도다.

주전 좌익수 김문호가 슬럼프에 빠진 후반기에 콜업된 박헌도는 8월 한 달간 타율 0.304(46타수 14안타) 3홈런 6타점 활약을 펼치며 팀 상승세에 기폭제 역할을 했다.

특히 지난 8월 17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박헌도는 2-3으로 뒤진 8회 초 대타로 나서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롯데는 2점을 더 뽑아내고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과 2연전 싹쓸이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며 4위 탈환의 계기를 마련해준 것이 바로 이 경기였다.

박헌도는 2015시즌이 끝나고 열린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넥센 히어로즈에서 롯데로 팀을 옮겼다.

롯데는 그해 모든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김문호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박헌도에게 안겨줄 정도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롯데는 박헌도를 주전 좌익수로 키우려고 했지만 지난 시즌 시작과 함께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다. 불안한 수비도 약점으로 지적받았다.

박헌도 영입은 되려 김문호의 각성을 불러왔다. 김문호는 지난 시즌 초반 4할대 타율을 유지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김문호는 지난 시즌을 0.325라는 개인 한 시즌 최고 타율로 마쳤고, 박헌도는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잊혀져갔다.

하지만 김문호가 부진에 빠진 올 시즌 후반기, 박헌도는 대타로, 때로는 중심 타자로 경기에 나서 '특급 조연' 역할을 해냈다.

지난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만난 박헌도는 "지난해에는 1군은 물론 2군 성적도 좋지 않았다. 과정은 좋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며 "기회가 적었다고 누구를 탓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하지만 올해에는 계속 안타가 나오면서 자신감이 있었고, 그 감을 유지하면서 기회를 기다렸다"며 "마침 팀이 필요로 할 때와 내 타격감이 맞아떨어지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헌도는 후반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역할은 제한적이다. 주로 좌완 선발이 나올 때만 선발 기용된다.

하지만 불만은 없다. 그는 "주어진 상황에 맞게 팀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내 역할을 할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박헌도는 넥센 시절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경험이 있다.

그는 "롯데 선수로 포스트 시즌 무대를 밟는다면 느낌이 색다를 것 같다"며 "물론 아직 포스트 시즌 진출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홈에서 롯데팬들이 압도적인 응원을 펼칠 것 같아서 기대되고, 팀도 계속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갔으면 좋겠다. 나 또한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angy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08 11: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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