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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스웨덴병원 의료진 60년 만에 부산 방문

유엔기념공원 헌화, 치료받았던 시민과 극적 상봉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9월 부산 서면에 스웨덴병원이 문을 열었다.

스웨덴은 6·25전쟁에 참전한 의료지원 5개국 가운데 하나로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의료진을 부산에 파견해 적과 아군 가리지 않고 인도적 치료에 나섰다.

한자어로 '서전병원'이라고도 불렸던 스웨덴병원은 1955년 5월 부산 남구 대연동으로 옮겼고 1957년 3월까지 6년 6개월간 운영됐다.

지금은 서면 롯데백화점 인근 옛 병원 자리에 조그만 기념비만 남아 야전병원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다.

부산 스웨덴적십자 야전병원 입구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 스웨덴적십자 야전병원 입구 [연합뉴스 자료사진](부산=연합뉴스) 6·25전쟁 때 부산에서 운영된 스웨덴적십자 야전병원 입구. 주한스웨덴대사관과 부산시는 올해 가을 부산시민공원 내 미로전시관에서 60여년 전 부산의 모습을 담은 미공개 사진 100여점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2017.4.25 [Katarina Eriksson·주한스웨덴대사관 제공=연합뉴스]
pitbull@yna.co.kr

참전 이력을 지닌 스웨덴병원 의료진과 유가족이 60년 만에 부산을 방문한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옛 스웨덴병원 관계자가 부산 방문행사를 한다고 8일 밝혔다.

참전 의료진 4명과 유가족 6명으로 이뤄진 방문단은 부산지역 의료기관을 둘러보고 유엔 기념공원과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한다.

이어 13일 오후 2시 부산 서구 부민동 동아대 석당미술관에서 열리는 '서전병원 사진전'에 참석해 당시 스웨덴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았던 부산시민 5명과 극적인 상봉을 한다.

당시 치료를 받았던 조군자(77) 할머니는 "6·25 때 부산으로 피난 와 결핵으로 서전병원에서 두 달간 입원치료를 받았다"며 "완치되기 전에 스웨덴 의료진이 철수했지만, 이후에도 1년간 약을 보내줘 병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방문단은 이어 국립국악원 '왕비의 잔치' 공연을 관람하고 부산의 주요 관광명소를 돌며 60년 만에 달라진 부산의 모습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진다.

스웨덴 방문단에는 한국전쟁 파견에 관한 다큐멘터리 '우리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를 제작하는 라스프리스크 스웨덴 국군영화재단 이사장도 동행한다.

부산 스웨덴적십자 야전병원의 어린이 환자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 스웨덴적십자 야전병원의 어린이 환자들 [연합뉴스 자료사진](부산=연합뉴스) 6·25전쟁 때 부산에서 운영된 스웨덴적십자 야전병원 입구. 주한스웨덴대사관과 부산시는 올해 가을 부산시민공원 내 미로전시관에서 60여년 전 부산의 모습을 담은 미공개 사진 100여점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2017.4.25 [Katarina Eriksson·주한스웨덴대사관 제공=연합뉴스]
pitbull@yna.co.kr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초청행사는 6·25전쟁 당시 숭고한 사명을 다 했던 스웨덴병원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마련했다"며 "60년 만에 전쟁의 폐허에서 우뚝 선 부산의 모습을 보여주고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잘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08 10:4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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