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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극우조직, 페이스북·당국 견제로 '진퇴양난'

온라인 활동 기반 잃고 법원서 유죄·벌금 받아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한때 1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가졌던 호주의 가장 악명 높은 극우파 조직이 페이스북 측과 호주 당국의 적극적인 견제로 진퇴양난에 빠졌다고 호주 언론이 8일 보도했다.

극우파 조직인 '연합애국자전선'(UPF)은 최근 활동 본거지였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포기했으며, 대안 우파(alt-right) 지하조직으로 활동을 옮겨가고 있다고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언이 전했다.

극우파 조직인 UPF의 지도자 블레어 코트렐(왼쪽)이 지난 4일 멜버른 법원 앞에서 반대자들과 대치하고 있다.[EPA=연합뉴스]
극우파 조직인 UPF의 지도자 블레어 코트렐(왼쪽)이 지난 4일 멜버른 법원 앞에서 반대자들과 대치하고 있다.[EPA=연합뉴스]

UPF는 멜버른 인근 소도시 내 이슬람 사원 신축 반대 운동을 주도하면서 무슬림에 대한 모욕적인 행위로 악명을 떨친 바 있다.

UPF는 현재 페이스북이 인종 혐오나 공격적인 내용의 다른 게시물을 지속해서 삭제해 페이스북 페이지를 더는 유지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한때 12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기도 했던 UPF의 페이스북 페이지는 최근 몇 달간 휴면 상태에 있는 처지다.

UPF로서는 10여 명의 핵심 활동가와 다수의 온라인 지지자 기반이 분리될 수밖에 없게 된 만큼 새로운 활동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셈이다.

UPF의 대표인 블레어 코트렐은 자신들이 "페이스북과 호주 연방정부, 반 파시스트 활동가들의 표적이 돼 왔다"며 여러 가지 활동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신문에 말했다.

이 신문은 페이스북 측이 UPF를 완전히 금지한 것은 아니지만, 반이슬람 단체나 극우 관련 인사들이 올린 게시물을 꾸준히 삭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UPF는 코트렐 대표를 포함해 핵심 간부 3명이 지난 5일 인종 증오 등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고 각각 2천 호주달러(180만 원)의 벌금을 받은 것도 타격이다.

이들은 빅토리아 주의 '인종 및 종교 인내법'의 적용을 받았는데, 이 법으로 처벌이 이뤄지기는 이들이 처음이다.

cool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08 10: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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