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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여성은 언제나 피해자일 수밖에 없나요

송고시간2017-09-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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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여성은 언제나 피해자일 수밖에 없나요?"

"여성에 대해 무지했다는 것을 이번 작품을 통해 깨달았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영화 '브이아이피(VIP)'의 박훈정 감독이 한 매체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그는 왜 이런 말을 남긴걸까요.

이유는 영화 브이아이피가 개봉 직후 '여성 혐오(여혐)'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입니다. 영화 속에서 여성을 죽이고, 신체를 훼손하는 장면을 노골적으로 표현했다는 비판을 받았죠.

"여자는 남자캐릭터를 위한 성적폭력의 대상이며 그저 잔혹함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에 불과하다." (네이버 아이디 rsk0****)

여성이 '시체' 아니면 '곧 죽을 사람'으로만 그려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해당 영화는 별점테러 공격을 받았습니다.

(*별점테러: 포털사이트 영화관련 등 서비스에서 특정 작품에 의도적으로 낮은 별점(평점)을 주는 행동)

지난달 개봉한 영화 '토일렛'도 여혐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여자에게 모욕당한 남성들이 화장실에서 여성들을 살해'한다는 내용에 분노한 누리꾼들은 '#토일렛_상영_반대' 해시태그 운동을 펼쳤죠.

영화 속 여혐 논란은 과거에도 빈번했습니다. '베테랑(2015)', '귀향(2016)' 등이 단적인 예이죠. 이혜경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조직위원장은 지난 5월 "영화에서 여성 혐오, 여성에 대한 배타적인 태도, 폭력성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우려를 표했는데요.

하지만 일련의 논란의 놓고 감독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영화를 위한 묘사와 창작일 뿐인데 '여혐' 프레임은 너무 과도한 해석이라는 지적이죠.

"영화 제작의 가장 큰 이슈는 다양성이다. 방송이 아니라 스크린이기에 그 안에 할 수 있는 여러 이야기와 표현이 다양할 수 있어야 한다."

영화 브이아이피를 제작한 최재원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대표는 영화를 둘러싼 여혐 논란에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죠.

특히 극단적인 여론 쏠림 현상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영화에 대한 무차별적인 별점테러가 창작자의 의욕을 꺾고 영화시장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분석이죠.

다만 이번 일을 통해 영화계가 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죠. 영화 제작 차원에서부터 논란이 될 부분은 없는지 세심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겁니다.

"영화를 만들 때 그런 논란을 검토할 수 있는 내재적인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 강유정 영화 평론가

영화에 과도한 공공성 등을 요구할 수는 없지만, 사회적 영향력 또한 무시할 수 없죠. 이번 여혐 논란이 한국 영화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은 기자·최효훈 정예은 인턴기자

jun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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