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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헤일리 UN대사 차기 국무장관說 나돌아…"작년에 거절했었다"

북핵 맞서는 '여전사'로 외교 경력 쌓아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발언하는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 [AFP=연합뉴스]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발언하는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 [AF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미국의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초대 국무장관 자리를 제안받았으나 거절했다고 밝혔다.

헤일리 대사는 7일(현지시간) 보도된 미 CNN방송 인터뷰에서 지난해 11월 뉴저지주(州)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만났을 때, 새 정부의 국무장관직을 제안받았었다고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승리 후 자기 소유의 이 골프장에 머물면서 주요 인사들을 불러 면접을 보는 방식으로 내각 인선 작업을 했다.

당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신분이던 헤일리 대사는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과 함께 국무장관 후보 하마평에 올랐었다.

헤일리 대사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그 자리에서 거절했다면서 "나는 상황이 언제 옳고, 언제 그른지를 매우 잘 알고 있다"면서 "트럼프가 더 좋은 사람을 찾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즉 외교 경험 부족을 이유로 고사했다는 것이다.

헤일리 대사는 그러나 국무장관직 대신 유엔대사직을 다시 제안받았으며, 각료 지위와 국가안보회의(NSC) 멤버 권한을 부여받는 조건으로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정치를 하는 여성이다. 그래서 의사결정 과정의 일부분이 되고 싶었다"며 조건을 내건 배경을 설명했다.

헤일리 대사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와 6차 핵실험 등 북핵 사태 때마다 강력한 대북제재를 촉구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특히 북한 경제의 숨통을 끊을 초강력 제재에는 반대하는 중국과 러시아에 맞서는 '여전사' 이미지로 미국 내에서도 각인돼 있다.

이 때문에 북핵 해법을 둘러싼 갈등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사이가 원만치 않아 교체설이 나도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후임으로 기용될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미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는 전날 "북미 간 긴장이 고조되는 데도 틸러슨 장관은 대중의 관심에서 빠지고 헤일리 대사가 그 공백을 메우고 있다"며 그의 기용설을 보도했다.

헤일리 대사가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정부의 초대 국무장관직을 거절했다고 밝힌 것은 이 보도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다만 그동안 쌓은 국제무대 경험을 발판으로 차기 외교수장의 자리에 도전해 보겠다는 의사를 갖고 있는지 여부는 현재로선 명확치 않다는 관측이다.

k02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07 23: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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