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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육군총장 "중국과 전쟁도 대비해야"…국경 대치 앙금 여전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비판 라와트 인도 육군참모총장이 중국을 '북쪽의 적'이라고 지칭하며 오랜 앙숙인 파키스탄뿐 아니라 중국과 전쟁도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7일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라와트 총장은 전날 뉴델리에 있는 한 싱크탱크 주최 세미나에서 "북쪽의 적과 관련해서는 우리의 수용한계를 시험하는 '살라미 전술'이 우려되며 분쟁으로 비화할 수 있는 상황을 여전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2008년 7월 인도와 중국 접경지대인 나투라에서 양국 군인들이 서로 마주보고 있다.[AFP=연합뉴스 자료사진]
2008년 7월 인도와 중국 접경지대인 나투라에서 양국 군인들이 서로 마주보고 있다.[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살라미 전술은 얇게 썰어 먹는 이탈리아 소시지 살라미처럼 흥정 대상을 여러 조각으로 나눠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협상 전술을 말하는 것이다.

라와트 총장은 중국이 인도와 접경지대에서 점진적 방식으로 영토를 침범하려 한다는 의미에서 이 같은 예를 들었다.

라와트 총장은 이어 중국과 국경지대 분쟁이 발발했을 때 '서쪽의 적'인 파키스탄이 그 상황을 이용하려 들 것이고 이 때문에 인도가 중국과 파키스탄 양쪽 전선에 모두 전쟁을 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6월부터 73일간 이어졌던 인도 동북부 시킴 인근 도클람(중국명 둥랑<洞朗>) 지역에서 인도군과 중국군의 대치가 지난달 말 끝나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 5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한 뒤에 나온 것이다.

이 때문에 인도 NDTV는 최근의 화해 분위기에도 인도 군부에서는 여전히 중국과 국경 문제를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이번 발언이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인도와 중국은 국경문제로 1962년 전쟁을 치렀지만, 아직 국경을 확정하지 못하고 실질통제선(LAC)을 설정해 사실상 국경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 중국은 현재 인도가 통치하는 아루나찰프라데시 주 9만㎢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반면 인도는 중국이 통치하는 카슈미르 악사이친 지역 3만 8천㎢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ra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07 20:4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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