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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방정부 자금조달 비용 급증…부도우려에 6년래 최대폭↑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최근 중국 지방정부의 자금조달 비용이 6년 만에 최대폭으로 급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중국 채권시장에서 지방정부 자금조달기관(LGFV)들이 발행한 AA- 등급 7년 만기 채권의 평균 금리가 108bp(1bp=0.01%포인트) 치솟았다. 이는 2011년 이후 6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지난 6월에는 금리가 6.45%로 거의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장쑤(江蘇)성 전장(鎭江)시 내 경제개발구 개발업체인 장쑤한루이(江蘇瀚瑞)투자홀딩스는 지난주 10억 위안(약 1천729억 원) 규모의 270일 만기 어음을 만기가 비슷한 어음 중 역대 최고 수준인 6.8%에 발행했다.

장쑤한루이가 올해 중국 시장에서 발행한 채권은 85억 위안으로 작년의 2배에 달했다.

장쑤한루이 등 LGFV가 4분기에 상환해야 하는 중국내 AA 등급 미만 채권 규모는 210억 위안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어서 자금 경색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LGFV로부터 채권 이자를 강제 상환받고 있으며 부채를 줄이려는 지방정부도 LGFV에 대한 지원을 축소하고 있다.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하자 일부 LGFV는 지방 당국의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일반 국유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2015년 이후 국유기업 전환 계획을 밝힌 LGFV는 40여 곳에 달한다.

상하이야오즈(上海耀之)자산관리의 왕밍(王明) 최고운영책임자(COO)는 "LGFV에 대한 정부의 무조건적 보증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가 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왕 COO는 LGFV 채권의 가격이 점점더 LGFV 자체 신용 펀더멘털을 반영하고 있다며 등급이 낮은 LGFV 채권의 부도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이슨 베드포드 UBS 애널리스트는 작년 중국에서 성장률이 가장 낮은 지역인 랴오닝(遼寧)성 내 지역은행들이 그림자 금융(Shadow Banking)을 활용해 연장한 대출이 전체 대출의 95%에 달했다고 추정했다.

랴오닝성 진저우(錦州)은행의 그림자 대출은 2천836억 위안(49조1천393억 원)으로 일반 대출 계정의 224%에 달했다.

신탁수익증권 등 형태의 그림자 금융은 투자 구조가 복잡해 손익이 투명하게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금융 부실을 초래할 요인으로 지목된다.

중국인민은행
중국인민은행[연합뉴스 자료사진]

harris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07 17: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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