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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제작사들 "5년새 제작비 30% 줄어…방송사 착취 규탄"

[방송 불공정관행 청산을 위한 특별대책위원회 제공]
[방송 불공정관행 청산을 위한 특별대책위원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방송 영상 제작사 237곳이 방송사의 불공정한 대우를 주장하며 제작비 현실화 등 촬영 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방송 불공정관행 청산을 위한 특별대책위원회는 7일 '방송영상제작사 230 영상선언'을 통해 "실태조사에 따르면 폐업을 고민 중인 제작사가 전체의 85%, 영업이익이 전혀 없거나 적자인 제작사가 63%"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국방송 콘텐츠의 거의 절반을 제작하지만, 우리가 가져가는 것은 매출액의 7%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방송사 몫"이라며 "물가는 오르는데 제작비는 5년 전보다 평균 30%가 삭감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더는 생존권조차 보장하지 못하는 제작비와 제도적으로 보장된 방송사의 착취구조 속에서 살 수 없다"며 "이제 불공정행위에 침묵하지 않고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전날에는 관련 토론회도 열어 방송사들의 불공정 대우 사례를 발표하고 제작비 표준단가 책정, 직원 4대 보험 적용 환경 마련, 저작권 확보 등 대책을 논의했다.

lis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07 14: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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