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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장 전수자 "개발논리 앞세워 문화재 옹기가마 훼손"

송고시간2017-09-07 12:27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무형문화재 옹기장 전수자인 박성일씨는 7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개발공사가 지난달 청주시 오송읍 봉산리 옹기 가마의 공장과 흙 가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이 옹기 가마는 7대째 200년 가업으로 이어오는 문화재"라며 "문화재청도 이런 가치를 인정해 지난달 초 옹기가마 시굴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철거하지 말라는 공문을 충북개발공사에 보낸 바 있다"고 강조했다.

박씨는 "개발논리만 앞세워 민족문화를 파괴한 행위"라며 "충북도가 정확한 책임을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충북개발공사는 "이 가마터에 있는 불법 건축물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가마 일부가 훼손된 것"이라며 "고의로 가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이 가마는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개발 예정지에 포함된 철거 대상으로 이미 2015년 보상이 이뤄졌으나 보상금을 놓고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박씨 등이 민원을 제기해 이곳에 200년이 된 가마가 있는지 시굴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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