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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한반도 무력충돌 발생 가능성 상향 조정

송고시간2017-09-07 10:30

'매우 낮음'에서 '낮음'으로…"무력충돌 장기화시 국가신용도 하향"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7일 한반도에서 한국과 미국,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관여하는 무력충돌의 발생 가능성을 기존의 '매우 낮음'(very low)에서 '낮음'(low)으로 상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밝히고 "단기간의 제한된 무력충돌의 경우에는 국가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무력충돌이 금융시장에 충격을 줘 자본 이탈로 이어질 수 있지만, 한국은 상당한 외환 유동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무디스는 일시적으로 한국의 경제 인프라가 손상을 입고, 경제 성장이 둔화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하면서 단기 무력충돌 시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그러나 무력충돌이 발생하면 수 주 이상 지속하며 여러 국가가 관여하는 쪽으로 사태가 발전할 수 있다"면서 "이처럼 무력충돌이 장기화하면 한국이 감당해야 할 경제적, 재정적 비용이 훨씬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경우 한국의 국가 신용도는 몇 단계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무디스는 경고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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