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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정보 수요자가 외부감사인 선택해야"

송고시간2017-09-07 09:00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기업의 회계시스템 정착을 위해 회계정보 수요자가 직접 외부감사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곽수근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6일 저녁 한국공인회계사회 주최로 여의도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상장법인의 경우 감사위원회가 감사인 선임과 감사수수료를 결정하도록 하지만, 실제로 감사위원회가 이렇게 운영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실에서는 경영자가 가장 낮은 감사수수료를 요구하고 이에 순응하는 감사인을 선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감사인의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회계통제 역할수행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회계정보 수요자가 외부감사인을 통해 기업에 추가 정보를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교수는 "다른 기업에 비해 위험이 큰 부분이나 앞으로 주의 깊게 봐야 할 점 등보다 많은 정보가 '보충적 사항'과 같은 형식으로 감사보고서에 포함돼 회계가 사회 변화의 촉매로 활용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관계회사나 특수관계인과 거래에 대한 별도의 감사보고서를 요구하거나, 금융기관이 대출계약서상 대출조건이 제대로 유지되는지를 감사에 추가하도록 하는 것 등이 사례가 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회계는 사회적 인프라이자 안전망"이라며 "회계를 사적 이익보호의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고 공적 역할에 관해 관심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곽수근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제공=한국공인회계사회)
곽수근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제공=한국공인회계사회)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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