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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콘텐츠 앞세워 해외시장 다시 노크

카톡 진출 실패 딛고 재도전…임지훈 CEO "콘텐츠로 승부 걸어볼 만"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카카오가 콘텐츠를 앞세워 일본을 비롯한 세계 시장의 문을 다시 두드리고 있다.

6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의 일본 자회사 카카오재팬의 만화 플랫폼 '픽코마' 방문자가 지난달 약 25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5만여명에서 50배가량으로 성장한 것이다.

하루 평균 거래액은 1년 전보다 30배 증가한 1천만엔을 기록했고 누적 다운로드 횟수는 450만 건을 넘어섰다.

카카오는 픽코마의 급성장 비결로 국내 웹툰 사업 모델 '기다리면 무료'의 도입을 꼽았다.

'기다리면 무료'는 여러 회차로 콘텐츠를 나눠 이용자가 해당 콘텐츠를 구독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음 회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재팬 만화 플랫폼 '픽코마'
카카오재팬 만화 플랫폼 '픽코마'[카카오제공=연합뉴스]

일본에서는 생소한 방식이지만, '기다리면 무료'를 적용한 작품의 이용자 수와 매출이 증가하고 수년 전 출간된 작품들이 재조명받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가 나왔다는 것이 카카오 측의 설명이다.

'기다리면 무료'는 지난달 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의 만화 전문사이트 '텐센트동만'이 도입하기도 했다.

이진수 카카오 콘텐츠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검증된 '기다리면 무료' 모델이 한국·중국·일본 모바일 콘텐츠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콘텐츠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2010년 카카오톡 영어·일본어 버전을 출시하면서 야심 차게 해외 시장 진출을 노렸지만, 결과는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국내 라이벌 네이버가 일본 시장에서 절치부심 끝에 성공을 일궈낸 것에 견줘보면 더욱 뼈아픈 대목이다.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46억400만엔(1천461억1천만원)으로, 국내 본사 영업익(2천852억원)의 절반을 넘을 정도로 성장했다.

이에 카카오는 이미 시장 지배적 사업자가 자리 잡은 플랫폼 대신 콘텐츠로 사업 방향을 틀어 세계 시장의 문을 다시 두드리고 있다.

카카오재팬은 최근 도쿄 증시 상장을 통해 성장세를 더욱 가속할 수 있는 '실탄' 확보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
임지훈 카카오 대표[연합뉴스 자료사진]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최근 페이스북에 "냉정하게 볼 때 카카오톡으로, 포털 다음으로 해외 진출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생각한다. 국가별로 범용 플랫폼 서비스는 거의 다 자리 잡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렇지만 대한민국의 콘텐츠는 강하기에 콘텐츠로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고 적었다.

이어 "지난 1~2년 간 동료들이 뿌린 씨앗들이 결과로 나오고 있어서 뿌듯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 앞으로도 한국의 콘텐츠 파트너들이 글로벌에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ljungber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06 11:4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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