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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 묻은 휴지 버렸다가 '화들짝'…약대 실험실서 화재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5일 오후 8시께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3층 실험실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다는 20대 여대생의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약대 실험실서 화재
약대 실험실서 화재(광주=연합뉴스) 지난 5일 오후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3층 실험실에서 불이 났다. 사진은 염산을 버린 쓰레기통에서 불이 나 실험실 내부가 그을리는 피해를 입은 현장의 모습. 2017.9.6 [광주 북부소방서 제공=연합뉴스]
pch80@yna.co.kr

광주 북부소방서 대원들은 잠겨 있는 실험실을 문을 강제로 열고, 쓰레기통에서 발생한 화재를 곧바로 진화했다.

비교적 일찍 발견돼 쓰레기통을 태우고 실험실 벽면을 그을리는 데 그치는 등 다행히 큰불로 번지지 않았다.

화재가 발생하기 직전 졸업논문을 준비 중인 남학생이 실험을 하고 실험실을 떠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학생은 'PVA(Poly Vinyl Alcohol, 폴리비닐알코올)를 가열하다 흘러, 이를 휴지로 닦아 식혀 종이박스에 버린 후 실험실을 떠났다'고 진술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열된 화학물질이 묻은 휴지에서 불이 시작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PVA는 고분자물질 중 하나로 수성 페인트·비닐론의 원료, 목재의 접착제 등으로 사용된다.

약대 실험실서 화재
약대 실험실서 화재(광주=연합뉴스) 지난 5일 오후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3층 실험실에서 불이 났다. 사진은 염산을 버린 쓰레기통에서 불이 나 실험실 내부가 그을리는 피해를 입은 현장의 모습. 2017.9.6 [광주 북부소방서 제공=연합뉴스]
pch80@yna.co.kr


pch8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06 08: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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