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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야권지도자, 대선 재실시 날짜에 불만…"출마 안할 수도"

"법적 보증 없으면 선거에 안 나가"…선관위 직원 교체도 요구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케냐 선거관리위원회(IEBC)가 '선거 조작' 논란 끝에 다음 달 17일 대선을 재시행하기로 발표했지만, 야권지도자가 해당일에 불만을 나타내며 제동을 걸었다.

5일 영국 BBC와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케냐 대법원이 무효 판결을 내린 지난 대선에서 야권 연합 후보로 나섰던 라일라 오딩가는 이날 수도 나이로비에서 행한 연설에서 "법적, 헌법적 보증이 없으면 10월 17일 다시 치러지는 대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딩가는 또 "새로운 투표는 모든 잘못된 것을 교정한 환경에서 치러져야 한다"며 대선을 관리·감독하는 케냐 선관위 직원들의 교체를 요구했다.

오딩가 후보 캠프 측도 협의를 거치지 않은 대선 재투표일이 너무 이르다며 10월 24일~31일 사이로 연기하길 바란다면서 다른 후보들의 출마도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야권의 이러한 반응은 케냐 선관위가 오는 10월17일 대선을 다시 치르고 이때 후보는 우후루 케냐타 현 대통령과 오딩가 둘뿐이라고 공식 발표한 다음 날 나온 것이다.

앞서 케냐 대법원은 지난달 대선에서 케냐타 대통령의 당선을 무효로 하고 60일 이내에 선거를 다시 치르라고 판결했다.

당시 재판관 6명으로 구성된 대법원은 대선 투표 집계 과정에서 변칙과 불법적인 오류가 발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법원 판결 이후 야권연합 후보였던 오딩가는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고 케냐타 대통령도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지만, 그 판결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케냐타 대통령은 지난달 8일 치러진 대선에서 54.27%의 득표율로, 44.74%에 그친 오딩가 후보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대선 무효 판결 환영하는 라일라 오딩가 케냐 야권 후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선 무효 판결 환영하는 라일라 오딩가 케냐 야권 후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gogo21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05 23:4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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