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헥터 8이닝·팻 딘 7이닝 호투…몽땅 태운 KIA '火펜'

3일 7점 차 대역전패 이어 5일에도 불펜 '와르르'
역투하는 팻딘
역투하는 팻딘(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팻딘이 역투하고 있다. 2017.9.5
mtkht@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KIA 타이거즈 불펜이 2경기 연속 '불'을 질렀다.

그들이 마운드에 낸 불은 호투를 펼치고 당당하게 더그아웃으로 돌아가 시원하게 음료수를 마시던 선발투수의 마음에까지 번졌다.

KIA는 이번 시즌 내내 불펜 때문에 고민이 끊이지 않는다.

후반기 들어 다소 안정감을 찾았지만,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제대로 쓴맛을 봤다.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8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넥센 타선을 꽁꽁 틀어 묶었다.

7-1로 앞선 9회 말, KIA 벤치는 헥터를 빼고 한승혁을 마운드에 올렸다.

동시에 유격수 김선빈을 고장혁으로, 우익수 로저 버나디나를 신종길로, 3루수 이범호를 김주형으로 교체하면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좋은 공을 갖고도 기복이 심한 한승혁은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등판한 심동섭과 박진태, 김진우 모두 넥센 타선을 버티지 못했다. 9회 등판한 KIA 투수 4명은 모두 볼넷을 내주며 제구 불안을 노출했고, 도합 7점을 내줘 7-8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1982년 출범한 KBO리그 역사상 9회 말 6점 차를 지키지 못한 건 KIA가 처음이다.

KIA 헥터 노에시. [연합뉴스 자료사진]
KIA 헥터 노에시.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기태 KIA 감독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속 쓰린 역전패를 완전히 떨쳐버리지 못한 모습이었다.

그는 "일요일 경기 끝나고 방에 들어가 한 번도 안 나왔다. 신문도, 뉴스도, 인터넷도 한 번도 안 봤다. 오늘은 좋은 경기를 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날 선발투수 팻 딘의 호투도 눈부셨다. 2회 양석환에게 1점 홈런 하나를 내준 걸 빼면 이렇다 할 위기조차 없었다.

KIA 벤치는 팻 딘이 10일 일요일 경기에 등판할 상황을 대비해 7회까지 85개만 던진 상황에서 3-1로 앞선 8회부터 김윤동을 올렸다.

그러나 김윤동은 1사 후 문선재에게 안타, 안익훈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고효준에게 넘겼다. 고효준까지 박용택에게 볼넷을 허용해 순식간에 1사에 주자가 꽉 찼다.

그제야 KIA는 마무리 김세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여기서 김세현은 정성훈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맞고 3-3 동점을 허용했다.

3-3 동점에서 KIA는 믿을 투수가 없었다. 계속해서 김세현이 마운드를 지켰고, 결국 연장 10회 말 2사 1, 3루에서 김재율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KIA에 작은 위안이라면 2위 두산 베어스와 3위 NC 다이노스가 모두 패했다는 점이다. 덕분에 KIA는 2위 두산과 4.5게임 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가을야구를 앞둔 KIA에 허약한 불펜은 풀리지 않는 숙제다.

4b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05 22:17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